로그는 8일 공식 SNS를 통해 "유감스런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팀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선수단 전원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지 못한 로그가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로그는 발표문에서 "오버워치 리그의 시드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불운하게도 시즌1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이적 제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로그는 시드권 구매부터 로스터 판매까지 리그 참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버워치 명가로 꼽히는 로그인만큼 계약 해지 몇 시간 만에 일부 선수들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ESPN은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임모털스가 'uNKOE' 벤자민 셰베슨과 'SoOn' 테란스 탈리어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5월 창단된 로그는 오버워치 테이크오버, APAC 프리미어 2016 등 프로 무대에서 상당한 성적을 거두며 이름을 드높였다. 해외 초청팀으로 참가한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에선 8강권에 들어 해외팀의 수준을 가늠케 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