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는 19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8강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이전보다 더욱 개선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3대0 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트리스타나로 활약한 삼성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은 경기 직후 "다전제에서는 첫 승이 중요한데 (1세트를)잡아서 쉽게 간 것 같다. 우리가 한타 때 집중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롱주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16강 풀리그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롱주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을 상대한 소감에 대해선 "1세트 때 내가 긴장해서 실수를 했지만 이후부터 긴장이 풀렸고, 감독님도 내가 더 잘하니 열심히만 하라고 다독여주셨다.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22일 열리는 월드 엘리트(WE)와 클라우드 나인(C9)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둘 중 어떤 팀을 만나고 싶느냐는 질문에 박재혁은 "개인적으로 WE가 올라올 것 같다. '미스틱' 진성준 선수가 잘해서 꼭 한 번 붙어보고 싶다. 그래서 WE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