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특히 하단 라인전에서 실수가 많았다."

SK텔레콤 T1 김정균 코치가 미스피츠와의 대결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를 라인전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정균 코치가 속한 SK텔레콤은
20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8강 미스피츠와의 대결에서 2, 3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탈락 위기를 맞았지만 4, 5세트를 가져가면서 4강에 올라갔다.

김정균 코치는 "라인전에서 고전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라면서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하단 듀오의 실수가 겹치면서 어렵게 끌고 갔다"라고 분석했다.

5세트까지 끌고 간 미스피츠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는 "16강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봤을 때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맞상대해 보니 정말 세더라"라면서 "라인전 능력이 출중하고 운영 능력도 좋았다.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세트를 내리 패했을 때 어떤 주문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준비한 대로 모든 것을 쏟아내자고 독려했다"라면서 "이동근이 블리츠 크랭크와 쓰레쉬를 선호하는 선수였음을 알고 있었는데 경기 안에서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5세트에서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을 묻자 "넥서스를 깰 때까지는 이길 줄 몰랐다"라면서 "프나틱과 로얄 네버 기브업 가운데 어느 팀이 올라와도 어려울 것 같고 우리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