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의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가 "이유는 모르겠는데 10월만 되면 팀이 강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민호가 속한 삼성 갤럭시는 29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4강 B조 월드 엘리트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 4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3대1로 승리,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롤드컵 결승에 오른 소감을 묻자 이민호는 "작년에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주어진 하루 하루에 열심히 살다 보니까 또 다시 롤드컵 결승에 올라왔다"라면서 "우리 팀은 묘하게 10월만 되면 팀워크가 좋아지면서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작년에 SK텔레콤 T1과 결승전을 치르면서 '페이커' 이상혁과 대결했고 또 다시 이상혁을 만나는데 어떤 심경이냐고 질문하자 이민호는 "이상혁의 경기력이 올해에도 여전히 좋지만 나도 열심히 준비했고 우리 동료들의 경기력도 많이 나아졌기 때문에 이겨보겠다"라고 답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