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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월드컵] '플라워' 황연오 "태극마크 다는 것 남다른 의미"

한국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플라워' 황연오.(사진=오버워치 월드컵 중계 캡처)
한국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플라워' 황연오.(사진=오버워치 월드컵 중계 캡처)
한국이 현지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미국을 꺾고 오버워치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예상했던 것보다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플라워' 황연오의 넓은 영웅 폭과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미국을 격파할 수 있었다.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대표팀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월드컵 8강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직후 대표팀의 딜러 '플라워' 황연오는 한국 중계진과의 통화에서 "미국에서 완전 캐리해버린 플라워"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요새 못한다는 이미지가 박혀있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활약해서 기분이 좋다. 태극마크를 단다는 건 남다른 의미다. 미국전 엄청 걱정했는데 이기니까 몸에 힘이 풀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첫 세트 패배에 대한 질문에는 "확실히 너무 힘들었다. 미국 팬들의 함성이 컸지만 게임에 집중하니 안 들렸다. 열심히 하다 보니 이겼다"고 답했다.

힘든 상황을 어떻게 이겨냈느냐는 질문에는 "게임적으로 밀리는 상황은 있었지만 텐션은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박)종렬이 형과 (류)제홍이 형이 멘탈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2세트 '아이헨발데'에서 상대방의 자리야 궁극기 때문에 위기를 맞은 장면에 대해서는 "겐지로 궁극기를 튕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꼬였지만 '토비' 양진모 형이 잘해줘서 잘 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손가락 부상에 대해서는 "손가락에 통증이 심하긴 한데 경기 끝나고 정밀 검사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르시 메타에 고전하던 모습에 대해선 "메르시 메타엔 완벽히 적응했다고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4강 상대인 프랑스에 대해선 "분석을 잘해서 3대0으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만약 결승에 올라간다면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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