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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정재영 "생애 첫 결승, 날아갈 것 같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정재영 "생애 첫 결승, 날아갈 것 같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다.

정재영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2 4강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서다 2대2까지 쫓기는 위기에 몰렸지만 결국 마지막 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정재영은 "생애 첫 챔피언십 결승이라 정말 기분이 좋다"며 "긴장감 최고조의 경기였고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이 이길 수 있어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Q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생애 첫 결승 아닌가. 정말 너무나 기분이 좋다. 상대가 신보석이라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Q 계속 무승부였다가 드디어 승리를 따냈다.
A 사실 15연무로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정말 아쉽다(웃음). 농담이고 무승부보다 역시 승리가 행복한 것 같다.

Q 반 바스텐이 맹활약을 펼쳤다.
A 오늘 반 바스텐을 회심의 무기로 가지고 나왔는데 3세트에서 골 포스트를 맞추는 것을 보고 살짝 후회가 되긴 했다(웃음). 그래도 반 바스텐 덕분에 1, 2세트를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Q 2대0으로 앞서고 있다가 2대2까지 따라잡혔다. 초조했을 것 같은데.
A 3세트는 솔직히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패해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는데 4세트에서는 즐기지 못했다. 지면 왠지 5세트에서도 질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컸다. 다행히도 5세트에

Q 8강에서 패했던 신보석과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A 꼭 이기고 싶다. 8강에서는 패했지만 그래도 결승전에서는 내가 이길 수 있지 않겠나.

Q
A 국내 대회 첫 결승전인데 정말 기분이 좋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오늘 추운데도 현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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