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문은 5일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1차푸르지오관리단에서 열린 WEGL 철권7 슈퍼파이트:라스트맨 스탠딩(이하 WEGL 철권) 오후조 예선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전승으로 3라운드에 진출한 손병문은 '오케이' 구자인과 '모큐' 이재민 등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도 연승은 이어졌다. 손병문은 '샤넬' 강성호를 3대0으로 잡아내며 결승에 선착했다.
손병문의 결승 상대는 '말구' 박건호였다. 박건호 또한 패자조에서 'JDCR' 김현진, 이재민, '보히' 조보희 등을 꺾으며 기세를 끌어올린 상태. 실제로 손병문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달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침착한 판단으로 세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오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철권7 월드 투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에 올라 있는 손병문은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시즌 1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여기에 손병문은 WEGL 철권 커리어까지 추가하며 이름값을 드높였다.
한편, 앞선 WEGL 철권 오전조에선 '세인트' 최진우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병문과 최진우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지스타 2017 현장에서 진행되는 WEGL 철권 본선에 참가한다. 본선에는 손병문, 최진우와 함께 '무릎' 배재민, 해외 초청 선수 5명이 출전한다.
구로=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