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김정민. 챔피언십 최초 2회 연속 우승,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그의 세상은 이제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김정민의 대항마로 꼽혔던 선수는 김관형과 정재영이었습니다. 하지만 김관형은 아쉽게 탈락했고 정재영은 조별 풀리그에서 김정민과 무승부를 기록, 여전히 김정민의 세상이 그대로 이어지는 듯 보였죠.
게다가 16강에서 주춤하던 김정민은 8강부터 전설다운 면모를 갖추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다시 김정민 천하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더이상 김정민의 세상을 허락하지 않고 정재영을 김정민의 4강 상대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정재영은 모든 선수들이 바랐던 김정민 세상의 종결을 사실로 만들었죠.
새로운 황제 탄생을 세상에 알리겠다며 생애 첫 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정재영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리 및 편집=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촬영=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