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 남상수 3대1 'Hoej' 프레드릭 호른 닐슨
1세트 남상수(드루이드) 패-승 프레드릭(성기사)
2세트 남상수(드루이드) 승-패 프레드릭(흑마법사)
3세트 남상수(주술사) 승-패 프레드릭(흑마법사)
4세트 남상수(사제) 승-패 프레드릭(흑마법사)
'수니' 남상수가 철저한 준비와 침착한 판단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상수는 16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7 현장에 마련된 WEGL 특설무대에서 열린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슈퍼 파이트 2017 8강 1경기에서 'Hoej' 프레드릭 호른 닐슨의 흑마법사를 물고 늘어지며 3대1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 드루이드로 패배한 남상수는 2세트 다시 한 번 드루이드를 꺼내들었다. 필드 우위를 점하며 프레드릭을 압박한 남상수는 5턴 '살아 움직이는 마나'를 사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프레드릭은 별다른 방어 수단을 마련하지 못했고, 남상수는 '야생의 힘'으로 하수인의 공격력을 높여 대미지를 크게 입혔다. 남상수는 다음 턴, 프레드릭의 도발 하수인을 제압한 뒤 '야생의 포효'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3세트에선 남상수의 주술사와 프레드릭의 흑마법사가 맞붙었다. 남상수는 2턴 '불꽃의 토템'을 소환해 프레드릭의 하수인을 다수 정리했다. 4턴 주요 하수인인 '불꽃의 토템'이 잡혔으나 남상수는 '퇴화'로 프레드릭의 역전을 차단했다. 남상수는 '분신수'까지 늘여 놓으며 프레드릭을 압박했고, '불꽃의 토템'을 한 번 더 소환해 생명력을 다수 깎아냈다. 그리고 다음 턴 프레드릭의 항복을 받아냈다.
남상수는 4세트 마지막 직업인 사제를 꺼내들었다. '잿멍울 괴물'로 유리한 교환비를 만든 남상수는 '골락카 거대게'로 프레드릭의 필드를 비웠다. 남상수는 5턴 '천상의 정신'에 '암흑의 환영'에서 발견한 '내면의 열정'으로 '광명의 정령'의 공격력을 16으로 높였다. 그대로 프레드릭을 강타한 남상수는 항복을 받아내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부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