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vel' 파벨 벨티우쿠브 3대1 'Orange' 존 웨스트버그
1세트 파벨(흑마법사) 승-패 존(사제)
2세트 파벨(도적) 승-패 존(흑마법사)
3세트 파벨(드루이드) 패-승 존(사제)
4세트 파벨(드루이드) 승-패 존(도적)
'Pavel' 파벨 벨티우쿠브가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파벨 벨티우쿠브는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7 현장에 마련된 WEGL 특설무대에서 열린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슈퍼 파이트 2017 4강 2경기에서 'Orange' 존 웨스트버그를 3대1로 꺾고 결승 한 자리를 꿰찼다.
1세트 파벨의 흑마법사와 존의 사제가 맞붙었다. 비용이 낮은 하수인으로 필드 주도권을 챙긴 파벨은 '악랄한 공포의 군주'와 '남쪽바다 선장'으로 템포를 이어갔다. 하지만 '속박된 라자'로 회복에 힘쓰고, '암흑사신 안두인'으로 변신한 존의 저항에 시간이 끌렸다. 오히려 '예언자 벨렌'을 활용한 공격에 패배할 수 있는 상황. 파벨은 '파멸수호병'으로 5대미지를 입혔고, 필드에 소환된 '말체자르의 임프'의 효과로 들어온 '영혼의 불꽃'을 퍼부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선취점을 올린 파벨은 도적 졸업에 나섰다. '공작 켈레세스'로 하수인의 힘을 키운 파벨은 필드의 힘으로 존을 압박했다. 존이 도발 하수인을 세웠을 땐 때마침 등장한 'SI:7 요원'으로 제압했다. 존의 생명력을 9로 깎은 파벨은 '리로이 젠킨스'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파벨의 마지막 직업은 드루이드였다. 3세트 존의 사제에 발목이 잡히며 패배한 파벨은 4세트 도적을 상대로 복수에 나섰다. '급속 성장'과 '비취꽃'으로 마나 수정을 확보한 파벨은 '퍼져나가는 역병'으로 방어력을 높였다. 파벨은 무난하게 '수호자 메디브'를 소환했고, '잊힌 왕 쿤'에 '궁극의 역병'을 연계해 필드를 강하게 가져갔다. 이어 존이 소환한 '리치왕'의 도발 능력을 침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결승에 진출한 파벨은 '수니' 남상수와 맞붙는다.
부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