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KeSPA컵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16강 아이 게이밍 스타와의 대결에서 두 세트 모두 자르반 4세로 플레이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기범은 "최근 연습 경기 성적이 좋고 2017년 챔피언스 때보다는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라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지만 승리를 갈망하는 마음이 큰 만큼 이번 KeSPA컵과 2018년 챔피언스 코리아에서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기범과의 일문일답.
Q 승리 소감은.
A 팀이 리빌딩 이후 처음으로 치른 공식전이다. 나는 데뷔전이나 마찬가지다. 떨렸지만 상대가 챔피언스 팀은 아니라 긴장은 하지 않았다.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다. 이번 시즌 우리팀이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Q 어떤 부분에서 bbq가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지.
A 연습 성적이 좋고 모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다.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Q 누가 가장 잘한 것 같은가.
A 처음에 내가 좀 말렸지만 하단 듀오가 잘해줘서 믿고 풀어나갔다.
Q 다음 상대 MVP다. 어떤 경기가 될 것 같은가.
A 우리가 하던대로 만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운영이나 라인전에서 우리 팀이 강해졌고 나아졌다. 그 부분에서 유리할 것 같다.
Q 2연속 자르반 4세로 플레이했다. 특별히 자신있는 챔피언인지.
A 자르반은 어떤 조합에도 무난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뽑았다.
Q 정글러로서 본인의 장점은 어떤 것인가.
A 다른 정글러들에 비해서 움직임이 좋고 싸움 구도를 잘 만드는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이번에 팀에서 몇 명 나가고 정글러로는 내가 새로 들어왔다. 신인이라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다. 이번에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안해하지마시고 응원 부탁드린다.
마포=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