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6일 자체적으로 선정한 오버워치 리그 프리시즌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ESPN은 서울 다이너스티를 최고 전력으로 봤고, 런던 스핏파이어를 2위로, 뉴욕 엑셀시오르를 3위로 평가했다. 모두 한국 선수로 로스터를 꾸린 팀들이다.
1위로 평가된 서울 다이너스티는 오버워치 에이펙스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루나틱 하이의 로스터를 인수한 팀이다. ESPN은 루나틱 하이의 핵심 전력이 속해있는 데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플레타' 김병선을 영입해 부족했던 DPS 포지션까지 메웠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ESPN이 2위로 선정한 런던 스핏파이어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4에서 우승을 차지한 GC 부산과 오버워치 명문팀 콩두 판테라의 선수들이 혼합된 팀이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12명의 선수로 로스터를 꾸린 상태인데, ESPN은 선수단 전원의 재능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위에는 LW 블루로 활동하던 선수들이 합류한 뉴욕 엑셀시오르가 이름을 올렸다. ESPN은 3위를 선정하는 단계에서 "또 한국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 역시 한국은 오버워치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라는 찬사를 보냈다. ESPN은 나이 제한으로 '플라워' 황연오가 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을 아쉬워했으나 '새별비' 박종렬과 '리베로' 김혜성이 잘 메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4위는 엔비어스의 로스터를 흡수한 댈러스 퓨가 차지했다. 'EFFECT' 김현과 'Taimou' 티모 케투넨으로 이뤄진 DPS 라인업은 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5위부터는 순서대로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 플로리다 메이헴, 휴스턴 아웃로우즈, 글래디에이터스, 상하이 드래곤즈, 샌프란시스코 쇼크, 보스턴 업라이징이 선정됐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선수 계약 관련 문제로 프리시즌에 참가하지 않아 열외로 뒀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는 오는 7일 프리 시즌에 돌입한다. 정규 시즌은 1월 10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