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이 KeSPA컵 카트라이더 16강 A조를 1위로 통과한 이유를 연습량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이재혁은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 e스타디움에서 카트라이더 KeSPA컵 2017 16강 A조에서 1, 4라운드를 1위로 들어온 뒤 중위권 혼전에 휘둘렸지만 막판에 뒷심을 발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재혁은 "이번 라운드가 굉장히 위험했는데 연습한 만큼 만족스럽다. 결승에서도 열심히 타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계속 연습에 매진한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위험했던 순간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이재혁은 "공동묘지 맵에서 차가 많이 돌아서 중하위권에 머물렀고 제련소에서는 초반에 아예 하위권으로 빠졌다. 중반 라운드에서 점수를 붙이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16강 A조가 B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나도 인정하기에 내일 열리는 결승 라운드에서 뭔가를 보여주겠다"라면서 "이름값을 봤을 때 내가 상위 입상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평소처럼 연습을 많이 한다면 변수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