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진에어 김유진 "가장 오래 살아 남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11020423078988_20180110205104dgame_1.jpg&nmt=27)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이 GSL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염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김유진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1 코드S 32강 B조 경기에서 리카드 버그만과 백동준을 각각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다음은 김유진과의 일문일답.
Q 16강에 가장 먼저 오른 소감은.
A 조가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1위로 올라가서 다행이다.
Q 'SortOf' 리카드 버그만에게 1세트를 패했다. 당황하지는 않았나.
A 많이 당황했다. 원래 그런 러시 타이밍이 나올 수가 없는데 내가 사도 견제를 실패하면서 타이밍을 주고 말았다. 외국 선수라 그런지 한국의 저그 플레이어들과는 체제가 다르더라. 예측이 되지 않았다.
Q 2, 3세트에서는 사도로 초반부터 집중 공략했다.
A 1세트는 상대가 바퀴 체제를 택했다. 이 전략을 상대로 사도를 쓰더라도 한 번 견제할 타이밍이 있었는데 실패했다. 히드라리스크와 맹독충을 상대로도 견제 타이밍이 있어서 한 번 썼는데 2세트에서 통했고 3세트까지 이어갔다.
Q 버그만의 경기력을 평가하자면.
Q 한국 저그와의 차이점은.
A 경기를 안전하게 풀어간다. 계속 정찰하면서 맞춰가는 플레이가 좋았다. 우리 팀 이병렬의 플레이를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히려 편했다. 운영하는 스타일이라서 나도 초반 견제에 집중했고 맞춰 나간 것이 주효했다.
Q 백동준과의 경기는 어땠나. 1세트에서 견제가 통하지 않으면서 질 뻔했다.
A 1세트에서 질 것 같았다. 초반에 피해를 못 줬고 사도에 두 번이나 흔들렸다. 다음 세트 또는 최종 세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백동준이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공격을 시도하더라. 내가 탐사정 생산을 중지하면서 광전사를 모았기에 백동준의 공격을 막으면서 뒤집을 수 있었다.
Q 2세트에 쓰인 '네온바이올렛스퀘어' 맵은 공중전을 해야할 것만 같았다.
A 상대 체제에 따라 다르다. 만약 상대가 우주관문이고 내가 우주관문을 택하면 불사조 싸움으로 흘러간다. 만약 지상군으로 전환하면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하기에 나나 백동준 모두 공중전에 신경을 썼던 것 같다.
Q 이겼다고 생각한 타이밍은 언제였나.
Q 국내 리그 트로피가 없다.
A 이 멘트를 몇 년전부터 들었다. 솔직한 마음으로 나도 가졌으면 좋겠다. 대격변 패치 이후에 게임 양상이 완벽하게 달라졌다. 우승을 위해 최대한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
Q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을 도와준 장현우, 조성호, 이병렬, 김준혁에게 고맙다.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오래 살아 남겠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