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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문호준 "펜타제닉스 실력 향상? 관심 없다"

[넥슨 카트라이더] 문호준 "펜타제닉스 실력 향상? 관심 없다"
97%의 지지를 보낸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문호준이 속한 게임킹은 20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2018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3 개막전에서 다크호스 펜타휠스를 상대로 2대0 압승을 기록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문호준은 "사실 경기 전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늘 경기를 해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펜타제닉스가 업그레이드 됐다고들 하던데 솔직히 관심 없다"고 도발하기도 했다.

Q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소감은.
A 온라인 상에서 연습할 때 펜타휠스가 강하다는 말이 정말 많아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대 막상 대회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강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 누가 이렇게 엄살을 피웠는지 모르겠다.

Q 전대웅이 최근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 걱정해쓸 것 같다.
A 최근 (전)대웅이형이 품이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됐는데 오늘은 잘 풀린 것 같다. 이제 걱정 안할 생각이다. 어제 작전을 바꾼 것도 잘 통한 것 같다. 사실 그동안 케스파컵에서 흔들린 멘탈이 잡히지 않을 것 같았는데 오늘 경기를 토대로 잡힐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Q 강석인의 실력이 눈에 띄게 는 것 같다.
A 원래 부티를 탔다가 이번에 흑기사로 카트 바디로 바꿨는데 잘 맞는다고 하더라. 일이 끝나고 난 뒤에도 새벽 2~3시까지 연습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어서 실력이 느는 것 같다. 게다가 가장이 되지 않았나. '베이비 파워'를 받고 있다(웃음).

Q 케스파컵에서 본인을 위협했던 박인수, 이재혁에게 한 수 지도했다.
A 개인전과 팀전은 정말 많이 다르다. 개인전에서는 박인수, 이재혁 선수가 잘할 수는 있지만 팀전은 내가 잘하는 것과 동료들과의 팀워크, 전략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그래서 팀전이 더 어렵다. 개인전에서 잘하는 선수들은 자기 기량만 펼치려 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

Q 라이벌 펜타제닉스가 유창현을 영입했다.
A 솔직히 지금보다 박천원 선수가 있을 때 더 강했다고 생각한다. 박천원 선수가 스피드전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템전을 월등히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유창현 선수를 영입한 것에 대해 두렵지 않다. 사실 관심이 없다.

Q 아이템전 실력이 는 것 같은데.
A 연습하면 정말 달라진다. 시즌2가 끝나고 난 뒤 아이템전만 연습했는데 잘하는 (강)석인이형과 하면 저절로 느는 것 같다. 선수들 사이에서 이은택, 강석인 다음으로 내가 잘한다고 하더라(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리 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응원 많이 해주신 팬들께 감사 드리고 더욱 열심히 해 승자전에서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고 싶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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