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썸 3대1 미라클
1세트 블라썸 승 < 불지옥신단 > 미라클
2세트 블라썸 승 < 파멸의탑 > 미라클
3세트 블라썸 < 거미여왕의무덤 > 승 미라클
4세트 블라썸 승 < 용의둥지 > 미라클
블라썸이 겐지와 한조를 적극 활용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블라썸은 20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HGC KR) 페이즈1 1주차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겐지와 한조를 잘 활용한 메인 딜러 '뚜뚜' 고두현의 활약이 좋았다.
1세트 '불지옥 신단'에서 경기가 진행됐고, 블라썸이 초반 우위를 점했다. 블라썸은 8분 신단 교전에서도 3킬을 쓸어 담으며 응징자를 소환했다. 이어 중단과 하단 요새를 파괴해 우위를 이어갔다. 12분 교전에서 다시 한 번 3킬을 가져온 블라썸은 13분 하단으로 이동했고, 성채와 핵을 모조리 밀어냈다.
2세트 '파멸의 탑'에선 균형이 오래 유지됐다. 하단 성채를 파괴하며 소폭 앞선 블라썸은 10분 중앙 제단 교전에서 미라클을 전멸시켰다. 블라썸은 레벨 차이를 2로 굳혔고, 종탑을 활용해 미라클의 핵을 압박했다. 겐지가 한 차례 끊겼으나 13분 스킬 연계로 킬을 가져오며 기세를 이어갔다.
블라썸은 14분 교전에서 3대3으로 킬을 교환하고, 제단을 내줬으나 서두르지 않았다. 제단을 하나만 차지해도 이기는 상황이었기에 영웅이 제압된 상황에서도 천천히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블라썸은 우두머리를 사냥한 뒤 정위치를 잡지 못한 미라클의 실수를 파고들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3세트 전장은 '거미 여왕의 무덤'이었다. 블라썸이 잘 활용하기로 유명한 전장이지만 미라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미라클은 제이나 등 라인 클리어 능력이 좋은 영웅을 다수 선택했고, 실제로 블라썸이 소환한 첫 번째 거미 시종을 무난히 물리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라클은 소규모 전투에서 이득을 챙겼고, 10분 레벨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두 번째 거미 시종을 소환해 11분 중단 성채를 파괴했다. 미라클은 이후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핵을 파고하며 한 세트 따라 붙었다.
'용의 둥지'에서 열린 4세트에선 블라썸이 루시우를 잡아내며 첫 킬을 가져갔다. 블라썸은 메디브의 기동력을 활용해 잘라먹는 작전을 펼쳤다. 이어 용기사에 먼저 탑승하며 이득을 챙겼는데, 교전 상의 손해로 우위를 이어가지 못했다.
블라썸은 용기사를 내줬으나 무라딘을 처치했고, 14분 한 번 더 잡아내며 격차를 좁혔다. 16분 상단 요새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이니시에이팅을 맞은 블라썸은 한조의 합류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 말티엘을 앞세운 교전에서 4킬을 쓸어 담으며 경험치를 뒤집었고, 용기사까지 득점했다.
하단의 성채까지 밀어낸 블라썸은 20분 교전에서 한조가 잡히며 물러났고, 용기사까지 내줬다. 하단 성채를 수비하던 블라썸은 한조의 궁극기로 폴스타트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본진으로 향하는 길엔 무라딘을 추가로 잡아낸 블라썸은 23분 핵을 파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금천=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