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스틱스는 21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HGC KR) 페이즈1 1주차 경기에서 펠리즈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발리스틱스의 'sCsC' 김승철은 겐지와 한조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승철은 한조의 궁극기 선택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한조의 궁극기는 둘 다 좋다. 팀에 CC기가 없을 경우엔 용의 화살을 쓰고, CC기가 많으면 호응해주는 용의 일격을 고른다"며 "CC기가 많아도 용의 화살은 찍을 수 있다. 팀원들이 궁극기는 내가 찍고 싶은 것을 찍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영웅이나 특성 선택 등을 두고 팀원들을 적극적으로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사무로를 했을 때 좀 불안했다. 말리진 않았다. '정하' 이정하가 왕이다"라고 말해 영웅 선택의 주도권이 이정하에 있음을 밝혔다.
반면 고정된 영웅 픽을 보여주고 있는 '훌리건' 박종훈이나 '마기' 김진환에 대해서는 "종훈이는 아눕아락만 여섯 판 해서 불만이 있더라. 질 때까지는 아눕아락을 할 테니 불만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 만날 팀 중 견제되는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KSV는 당연히 견제 대상이고 그걸 이긴 템페스트와 변화된 블라썸이 좀 걱정된다"면서 "연습 때 성적이 좋게 나온 편이라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