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됐을 때부터 많이 플레이했던 챔피언이라서 숙련도가 다른 선수들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킹존 드래곤X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탈리야로 플레이했을 때 롤챔스 기준 14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다른 선수들이 탈리야를 꺼냈을 때에는 3승7패로 승률이 30%밖에 되지 않지만 곽보성은 탈리야를 선택했을 때마다 이겼다.
곽보성은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1R 4주차 kt 롤스터와의 1세트에서 탈리야로 맹활약하면서 MVP로 선정됐고 탈리야를 잘 다루는 비결로 숙련도를 꼽았다.
6연승을 달린 소감을 묻자 곽보성은 "연승도 연승인데 1위 자리를 노리던 kt 롤스터라는 강팀을 2대0으로 잡아내서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탈리야로 8할에 가까운 승률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탈리야가 나왔을 때부터 많이 플레이했다. 숙련도가 높아서 대회에서도 잘 풀리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2세트에서 '피넛' 한왕호의 자크 플레이를 본 느낌에 대해서는 "움직일 때마다 킬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경기석 안에서 '미쳤다'라는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나온 적이 없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킹존의 최대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곽보성은 "라인전부터 강하기 때문에 중후반도 잘 풀어가는 것 같다"라면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지만 모두 이겨서 1, 2라운드 모두 1위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오류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