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는 9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1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다음은 템페스트의 딜러 '락다운' 진재훈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우리가 한 세트 정도는 내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3대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한 세트를 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이유는.
A 일정을 소화하는데 있어 컨디션 관리가 좀 안돼서 힘들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Q 다음주는 설 연휴로 인해 경기가 없다. 컨디션에 도움이 될 것 같은지.
A 체력 회복에 도움은 되겠지만 아무래도 연습은 좀 부족할 것 같다.
Q 아직까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렇게 잘 할 거라고 예상했었나.
A 확신하진 못했지만 우리 팀이 게임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1등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은 어느 정도 보고 있었다.
Q 2세트에서 한조로 그레이메인을 잡아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A 오늘 경기하는 내내 머리가 잘 돌아가더라. 손 움직임도 좋았고, 혼자 뭔가 잘 되는 느낌이었다. 그 상황에서는 여기 있으면 안 죽겠다 싶어서 팀원 오는 것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플레이했다.
Q 지난주 '홍코노' 이대형 해설과의 방송 인터뷰가 화제가 됐었다.
A 이대형 해설과 게임도 하고 술도 자주 마시면서 친하게 지낸다. 인터뷰 할 땐 감정 변화를 잘 안 나타내기 때문에 그랬다. 평소에도 감정이 잘 드러나는 편은 아니다. 조금 어두운 느낌이다. 아마 다른 사람이 인터뷰를 했어도 똑같았을 것이다.
Q 팬들로부터 '락파고'라는 별명도 얻었다.
A 평소에 그렇게 자주 불러주시니까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별명이 생기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Q 1라운드 마지막 상대가 블라썸인데.
A 절대 지지 않으려고 확실하게 준비하고 대비할 생각이다. 아마 새로운 패치로 진행될 텐데 메타만 밀리지 않으면 충분히 이길 것 같다.
Q 새로 출시된 마이에브는 어떤 영웅인가.
A 게임을 해봤는데 굉장히 다재다능한 영웅인 것 같다. 한타도 좋고 생존기도 뛰어나다. 거의 필수로 밴이 될 것 같다. 지금껏 밴 됐던 영웅들이 새 패치에서 좀 약해졌기 때문에 밴 추이가 달라질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직관 오신 팬분들, 집에서 지켜보신 팬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조금 더 욕심 부려서 더 멋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설 연휴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