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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C KR] 발리스틱스 'sCsC' 김승철 "KSV와의 2위 결정전 긴장된다"

◇ 발리스틱스 김승철.(사진=HGC 중계 캡처)
◇ 발리스틱스 김승철.(사진=HGC 중계 캡처)
'ScSc' 김승철의 용검이 발리스틱스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김승철은 10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1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겐지, 한조 등을 플레이 해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인터뷰는 김승철의 새로운 별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노잼놈'이라는 별명인데 김승철은 "제가 노잼놈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재밌다는 것을 아실 것"이라며 "사람들도 실제로 웃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부정했다.

이날 최고의 명장면은 2세트에서 나왔다. 팽팽한 균형을 한 번의 교전으로 기울인 것이다. 김승철은 "20레벨이 코 앞이라서 교전하기 좋은 상황이었다"며 "소심해서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폴스타트의 광풍이 잘 들어가서 내가 공격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발리스틱스는 '첸'이라는 영웅의 변수를 매끄럽게 받아쳤다. 영웅에 대한 평가를 묻자 김승철은 "안 좋은 것 같다"며 "템페스트 경기가 떠올라서 마음이 아프긴 했다"고 답했다. 템페스트 전에서 첸을 꺼내 패배했던 발리스틱스. 김승철은 당시 상황에 대해 "상대가 첸을 못 잡는 조합이라 했는데 마지막에 정예 타우렌 족장이 나와서 졌다"고 돌아봤다.

"진다는 생각은 언제나 하지만 중하위권 팀들에겐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왔다"는 김승철. 다음 상대는 우승 후보 명단에서 빠지지 않는 KSV 블랙이다. 김승철은 "폼이 올라오고 있고, 또 올라올 수 밖에 없는 팀"이라고 KSV 블랙을 평가하며 "2위 결정전이라 긴장이 많이 된다. 꼭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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