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스틱스는 11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1 4주차 경기에서 KSV 블랙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5승 1패를 기록했다.
다음은 발리스틱스의 딜러 'sCsC' 김승철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템페스트에게 지고 나서 멘탈이 많이 나갔었다. 라이벌이라 볼 수도 있고, 우리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한 KSV 블랙을 이기니 많이 들떠있는 상태다.
Q KSV와의 승부를 어떻게 예상했나.
A 1세트 시작 전에 느낌이 좋았다. 다른 팀원들도 느낌이 좋다고 했다. 1세트를 가져가면 경기를 이길 것 같다 생각했다. 2세트에서 우리끼리 '꽁승판인데 꽁패했다'고 얘기했다. 질 수 없는데 안일하게 해서 졌다. 그 때 멘탈이 조금 흔들렸지만 금방 다잡아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Q 2세트에서는 사무로에게 핵을 내줬다.
A 우리가 실수를 많이 했다. 나는 상대가 레벨도 낮고 투석기가 없어 안 깨질 줄 알았다. 그런데 말도 안 되게 깨졌다. 우리는 서포터 둘과 발라만 가도 핵을 깰 수 있었는데 안일하게 정예 타우렌 족장만 수비하러 보냈다. 처음 당하는 거라 실수한 것 같다.
Q 상대가 KSV 블랙인 것을 감안하면 경기 내용은 압승이라 볼 수 있다.
A 연습을 해보면 웬만하면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습해보면. 대회 때 내가 밴픽을 이상하게 할 때가 한 번씩 있다. 오늘은 밴픽에 크게 신경을 썼고, 우리가 자신 있는 픽을 가져온 게 주효했던 것 같다. 타이커스는 전승을 기록 중이다.
Q 2위라는 자리에 대한 생각은.
A 많이 아쉽다. 폼이 많이 올라와있다고 생각하는데 템페스트전에서 내 밴픽 실수 때문에 안 좋게 돼서 1위를 놓쳤다. 모두 아쉬워했다. 2위도 좋지만 1위 못한지 1년 됐다. 이번에 KSV를 이겼으니 2라운드에선 템페스트도 잡고 1위 자리를 뺏고 싶다.
Q 1라운드 마지막 상대가 글럭인데.
A 이변이 없는 한은 3대0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내가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우리를 응원하러 직관 와주시는 팬들이 요즘 가장 많은 것 같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