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도된 ESPN 기사에 따르면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 다이너스티는 LW 블루에서 활약했던 '갬블러' 허진우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허진우의 영입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허진우는 메르시와 루시우에 능한 힐러로 2016년 겨울 LW의 IEM 경기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
ESPN은 이와 함께 아디언트에서 활동했던 힐러 '아나모' 정태성이 뉴욕 엑셀시어에 합류할 것이라 보도했다. 정태성은 아디언트에서 활동하며 오버워치 퍼시픽 챔피언십 시즌2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SPN 보도에 앞서 플로리다 메이헴은 메타 아테나의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와 '어썸가이' 김성훈의 영입을 발표했다. 상하이 드래곤즈 역시 '게구리' 김세연과 '피어리스' 이의석, '아도' 천기현의 영입을 14일자로 공식 발표했다.
스테이지2를 앞두고 오버워치 리그에 입성하는 한국 선수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발표된 선수들 외에도 몇몇 선수들이 입단 제의를 받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X6 게이밍은 최근 팀의 SNS를 통해 일부 선수들이 이적 제안을 받은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신규 영입뿐만 아니라 기존에 오버워치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의 이적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런던 스핏파이어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탱커 '피셔' 백찬형은 LA 글래디에이터즈로 이적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딜러인 '라스칼' 김동준은 댈러스 퓨얼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오버워치 리그 팀들이 신규 선수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 할 수 있는 기간은 스테이지3가 시작되기 직전인 4월 3일까지이다. 스테이지2가 열리는 동안에도 각 팀들의 선수 영입 소식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