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릭은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게임이너스 e스포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워페어 마스터즈(PWM) 개막전 A/B조 경기에서 1, 2라운드 연속 2위, 3, 4라운드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리그 선두에 나섰다.
1라운드은 원은 야스나야 폴리아나 동쪽으로 좁혀졌고, 25분을 기점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후에는 C9과 아스트릭, 아카즈가 접전을 벌였고, 아카즈가 수적 우위 앞세워 아스트릭 선수들을 마무리 지으면서 1라운드 1위의 기쁨을 누렸다.
2라운드 원은 페리 피어 북동쪽 다리 인근 주유소를 끼고 좁혀졌다. 마지막 원을 두고 블루와 PMP, 아스트릭, 리플렉스브이, 레드코드가 접전을 벌였고, 건물 안에 자리를 잡고 있던 PMP가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1위를 따냈다.
3라운드부터는 1인칭 모드(FPP)로 진행됐다. 첫 번째 원은 밀리터리 베이스의 한 가운데로 잡혔고, 이후에는 남서쪽으로 서서히 좁혀졌다. 각 팀이 원 안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연이은 교전을 벌였고, 26분 이후에는 9팀 18명만이 생존했다. 아스트릭은 4명이 전원 생존해 외곽에서부터 천천히 진입을 시도했고, 마지막에 블루와 스팟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승리했다.
마지막 4라운드 원은 포친키 남쪽 평지를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25분이 지나면서 배틀존과 오피지지, 아스트릭, 스팟이 안정적으로 원 안쪽 진입에 성공했다. 초소를 끼고 두 군데로 진영을 나눈 아스트릭은 빅보스와 스팟을 전멸시키며 킬 포인트를 올리는 모습. 경쟁 구도에 있던 오피지지 팀은 여섯 번째 원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제 때 진입하지 못해 탈락했다. 아스트릭은 남아있는 PMP와 배틀존을 제압하면서 2연속 1위를 달성했다.
아스트릭은 총점 2,230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데이 포인트 500점을 확보했다. 2위는 총점 1,420의 PMP가 차지했고, 3위는 레드코드가 차지했다. MVP는 7위, C9은 8위에 머물렀고, 가수 정준영의 프로게이머 데뷔로 화제를 모았던 콩두 길리슈트는 9위를 기록했다.
강남=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