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탐 켄치와 쓰레쉬로 맹활약하면서 콩두 몬스터를 격파하는 선봉장이 됐다.
조세형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2주차 콩두 몬스터와의 대결에서 1, 2세트 모두 MVP로 선정됐다.
조세형은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의미가 있는 매치였다"라면서 "92년생 고동빈 선배와 01년생 손우현이 동시에 나서는 경기였고 송경호는 1,000킬을 달성할 수 있는 날이어서 더욱 승리에 목 말랐다"라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시즌에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묻자 조세형은 "지난 시즌과 달리 지키는 것에 주력하고 있고 하단 라인전에 집중하면서 서서히 성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답했다.
송경호가 1세트에서 롤챔스 통산 6번째 1,000 킬을 달성하고 나서 MVP를 받지 못해 아쉬워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1세트에서는 1,000킬을 달성한 송경호가 MVP를 받으려고 정말 열심히 했고 2세트에서는 오늘 데뷔전을 치른 손우현이 아지르로 상대 4명을 넘긴 뒤에 MVP라고 확정하기도 했다"라면서 "모두가 노리는 바가 있었기에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2세트에서 삼성 갤럭시 시절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하고 받은 스킨을 장착한 쓰레쉬로 플레이한 이유를 묻자 "저 스킨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는 쓰레쉬로 플레이할 때마다 성과가 나온 적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그래도 오늘은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고 올해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데 작년에 가지 못한 만큼 올해는 꼭 나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