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의 톱 라이너 '칸' 김동하가 스프링 스플릿의 목표를 압도적인 1위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하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3주차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제이스와 사이온으로 플레이하면서 팀이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김동하는 "우리 팀이 새로운 패치를 적용하고 처음 치르는 경기에서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연습할 때 성적이 꽤 좋았고 SK텔레콤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둬서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세트에서 사이온과 제이스를 마지막에 스왑한 작전에 대해 묻자 김동하는 "코치님들이 외국 대회를 보면서 사이온을 미드 라이너가 써도 괜찮을 것 같다고 추천하셨고 상대를 흔들기에도 좋은 카드라고 판단해서 밴픽에 적용했다"라고 말했다.
사이온의 강점에 대해 묻자 "탱커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이 정말 강한 챔피언"이라면서 "궁극기가 준글로벌 스킬이어서 합류 싸움에 도움이 되는데 2017년 막바지에 유행한 탱커 갈리오에 비유해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8.4 패치로 처음 경기를 치른 소감을 묻자 "우리 팀의 스타일에 정말 잘 맞는 패치인 것 같다"라면서 "20분 이전에 라인전에 강점을 갖고 있고 강타 싸움을 잘하는 정글럴를 갖고 있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과호흡 증세로 교체되기도 했던 김동하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러닝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는데 체력이 붙은 뒤에는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 상대인 bbq 올리버스에게 1라운드에서 패했던 기억을 떠올린 김동하는 "1라운드에서 졌던 팀들을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나서는 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굳건한 1위의 욕심을 갖고 있는데 누구나 킹존이라고 하면 압도적인 1등, 이견 없는 1등이라는 말이 떠오르게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