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정제승 코치가 "이동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거둔 수확이 많다"라고 평가했다.
정제승 코치는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3주차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미드 라이너들이 경험과 승리라는 것을 모두 챙겨서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kt는 1세트에 갓 데뷔한 '유칼' 손우현을 출전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에서 데뷔했던 손우현을 SK텔레콤이라는 강팀과의 대결에 기용하는 모험을 건 kt는 손우현이 신예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2세트에서는 '폰' 허원석으로 미드 라이너를 교체했다. 허원석이 최근에 나오지 않으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2세트에 출전하면서 이상혁의 라이즈를 상대로 기량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kt는 2대0 완승을 거뒀다.
정제승 코치는 "1세트에 출전한 손우현은 신인들이 갖기 어려운 SK텔레콤을 상대로 이기는 경험을 가져갔고 허원석은 심리적으로 부담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했기에 대견하다"라고 평가했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