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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X6 게이밍의 창과 방패! '갓스비'-'최효빈'의 컨텐더스 출사표

[판타스틱 듀오] X6 게이밍의 창과 방패! '갓스비'-'최효빈'의 컨텐더스 출사표
리빌딩을 통해 강해진 X6 게이밍이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에 출사표를 던졌다.

X6는 21일 엘리먼트 미스틱과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이하 컨텐더스) 시즌1 첫 경기를 치른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3, 시즌4에서 8강 진출에 그쳤던 X6는 컨텐더스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다.

X6의 창과 방패는 '갓스비' 김경보와 '최효빈' 최효빈이다. 창단 멤버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승리에 대한 책임감이 남다르다. 특히 서브 딜러를 맡게 된 김경보는 '아키텍트' 박민호의 빈 자리를 메우겠다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결과는 좀처럼 예상하기 어렵지만 김경보와 최효빈은 "다를 것"이라고 확답한다. 리빌딩을 통해 더 강해졌고, 리그를 위해 철저하게 연습했다는 이유다.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그들의 각오는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X6의 공격과 수비를 이끄는 두 사람. 김경보와 최효빈의 판타스틱한 컨텐더스 출사표를 들어봤다.

Q 먼저 자기 소개 한 번 부탁드릴게요.
A '갓스비' 김경보=안녕하세요. X6의 팀장을 맡고 있는 '갓스비' 김경보입니다.
A '최효빈' 최효빈=X6에서 서브 탱커를 맡고 있는 최효빈입니다.

Q 오버워치 컨텐더스가 코리아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대회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A 김경보=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잖아요. 여러 조합을 연습해보면서 변화에 대비하고 있어요. 리그 1주차, 2주차에 로스터가 바뀔 수도 있고요.
A 최효빈=새로 들어온 선수가 굉장히 잘해서 좋아요. 연습 성과도 괜찮고요. 새로운 선수들이 입단했다보니 팀에 활기가 돌아서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왔어요.
[판타스틱 듀오] X6 게이밍의 창과 방패! '갓스비'-'최효빈'의 컨텐더스 출사표

Q 새로운 대회, 새로운 무대인데 긴장되진 않으세요?
A 김경보=대회엔 여러번 출전해 봐서 딱히 긴장되진 않아요. 예전에는 첫 세트 들어갈 때 어리버리했는데 이젠 적응됐어요. 긴장을 하더라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고요. 다만 새로운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무대 구조도 달라져서.
A 최효빈=저는 경기 때 많이 긴장하는 편이에요. 따로 긴장을 푸는 방법은 없고 '게임을 하다보면 풀리겠지' 생각해요. 대신 긴장하는 척은 안 해요.

Q '아키텍트' 박민호 선수가 오버워치 리그 팀으로 이적했잖아요. 급작스럽게 결원이 생겼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
A 김경보=제가 민호 포지션으로 들어갈 것 같아요. 민호보다 겐지가 밀리긴 하지만, 많이 쓰지 않을 영웅이라 크게 상관 없어요.
A 최효빈=파라는 누가 잘 해?
A 김경보=파라는 내가 더 잘하지. 예전 폼 찾았어.
A 최효빈=파라는 인정한다. 민호가 이적하고 난 직후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요새는 잘 진행되고 있어요.

Q 김경보 선수가 딜러로 활약하는 X6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A 김경보=민호랑 저랑 스타일이 달라서 팀 스타일도 함께 바뀌었어요. 딜러 두 명이 모두 히트 스캔 영웅을 잘 다뤄서 조합도 다채로워졌고요. 조금 더 다양한 전략도 구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반면 새롭게 들어온 선수도 있잖아요.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A 김경보=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도 있고, 선수들 모두 적응을 잘 하고 있어요. 하하호호 웃으면서 잘 지내고 있죠.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환기되고, 경쟁 의식도 생겨서 좋아요.

Q 이번 컨텐더스의 핵심 멤버를 뽑자면 누구일까요?
A 최효빈=두 명이 있어요. 경보형은 항상 기대했고, '비큐비' 이상범은 연습 때 보니까 기대감이 생기더라고요. 생각 있는 플레이도 많이 하고, 트래킹도 굉장히 좋고. 경보형은 관전을 해봤는데 위도우메이커를 굉장히 잘 다루고, 머리로 게임을 해요. 그런 면에서 되게 잘하는 것 같아요.
A 김경보=저는 새로 들어온 '글리스터'와 최효빈이요.
A 최효빈=그렇지. 동방예의지국에선 이렇게 나눠야지.
A 김경보=효빈이는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대회에서 매번 잘 해줬어요. 좋은 플레이도 많이 보여줘서 경기를 치를 때마다 '효빈이는 잘 하겠지'란 생각이 들어요. '글리스터'는 새로 들어온 막내인데 피지컬이 엄청 좋고 히트 스캔도 잘 하고, 투사체 영웅도 꽤 다뤄요. 데뷔전이 될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은만큼 더 잘할 것 같아요.
[판타스틱 듀오] X6 게이밍의 창과 방패! '갓스비'-'최효빈'의 컨텐더스 출사표

Q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에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데요. 가장 경계되는 팀은 어디인가요?
A 김경보=콩두 판테라요. 다른 팀들은 상대할 만 해요.
A 최효빈=똑같은 의견입니다.

Q 컨텐더스 첫 상대가 엘리먼트 미스틱인데요. 어떨 것 같으세요?
A 김경보=분명히 잘 하는 팀이지만 저희가 이길 것 같아요.
A 최효빈=같은 포지션끼리 맞붙는다면 저희가 더 강할 거예요. 저희 피지컬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Q X6만의 강점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요.
A 최효빈=차별성 있는 우리 팀만의 강점이라면 히트 스캔 딜러가 두명이라는 점? 이번에 솜브라 메타가 오는데 저희랑 잘 맞을 것 같아요.
A 김경보=팀이 창단됐을 때부터 함께 해 온 선수가 4명이에요. 1년 넘게 봐왔기도 했고, 다른 팀원들과도 합이 잘 맞아서 좋아요.

Q 앞서 솜브라 메타가 온다고 하셨잖아요. 이번 메타는 X6에게 유리할까요?
A 김경보=제가 예전부터 솜브라를 많이 하기도 했고, 팀에 히트 스캔 딜러가 두 명이나 돼서 저희 강점이 두드러질 것 같아요.
A 최효빈=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Q 그럼 김경보 선수의 어깨가 무겁겠는데요?
A 김경보=항상 그랬기 때문에 괜찮아요.
A 최효빈=형이 캐리해야지.
A 김경보=챌린저스에 출전했을 땐 안 그랬는데 에이펙스를 할 때부터 '내가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A 최효빈=저도 프로게이머라면 캐리하겠단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가장 자신 있는 영웅도 하나 씩 뽑아주시겠어요?
A 김경보=나 뭐 있지?
A 최효빈=경보형은 위도우메이커, 트레이서라고 생각해요.
A 김경보=파라도 자신 있어요. 예전에 파라하던 그 실력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아서 자신감이 붙었죠.
A 최효빈=저는 항상 하던대로 디바요. 자리야도 조금 자신 있어요. 진짜로.
A 김경보=자리야는 자신감만 있잖아.
A 최효빈=연습을 많이 해서 잘 해요. 아마도. 저는 자신 있는데 동료들이 제 자리야에 자신있어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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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발전한 것 같아요?
A 김경보=포지션이 바뀌다 보니 다시 예전처럼 딜러 영웅 연습량을 올렸어요. 그러다보니 폼이 올라왔고요.
A 최효빈=새로 '리아' 박성욱 선수가 들어왔는데 같이 연습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어요. 경쟁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죠.

Q 팀 전체적으로는 어떤 부분이 발전했을까요?
A 김경보=서로에게 요구하는 플레이가 구체화됐고, 그런 것을 들어주는 커뮤니케이션이 더 원활해진 것 같아요.

Q 서로의 장단점을 꼽아줄 수 있을까요?
A 최효빈=경보형의 장점은 게임에 재능이 있어서 모든 영웅을 수준급으로 다룰 수 있다는 것? 특히 히트 스캔을 굉장히 잘 하고요. 성격도 좋고. 단점은 피드백을 잘 안 들어요.
A 김경보=그건 장난이지.
A 최효빈=아는데 단점이 그것 밖에 없어.
A 김경보=효빈이는 제가 항상 믿을 수 있는 친구, 동료예요. 성격이 상당히 유해서 동료들 말을 잘 들어주고, 장난도 잘 받아주고요.
A 최효빈=그건 만만한 거 아니야?
A 김경보=아니지. 게임 안에서도 항상 잘 하니까 듬직해요. 단점은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잘 쉬지 않아요. 컨디션이나 몸 상태에 안 좋게 작용할 수도 있어서 걱정되죠.

Q 첫 경기가 코 앞이에요. 어떤 부분을 더 연습할 계획인가요?
A 김경보=세세한 전략전술을 가다듬고, 동료들의 사기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아요. 폼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죠.
A 최효빈=대회 때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죠. 상대 전술에 말리지 않고 우리 전략을 잘 끌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요.

Q 사기를 잘 유지하려면 팀장 김경보 선수가 역할을 잘 해야 할 것 같은데요?
A 김경보=사실 분위기는 항상 좋아서 따로 잡을 필요가 없어요. 제 역할은 동료들이 연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희창이를 조용히 시키는 것이죠. 너무 시끄러우면 머리가 아파서 조용히 시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어요.
A 최효빈=형 밖에 못하는 일이야.

Q 답이 정해진 질문일까요? 이번 대회 목표를 알려주세요.
A 김경보=무조건 우승이에요. 넥서스컵에서 우승한 기세도 있고, 리빌딩을 통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에이펙스 때랑은 다를 거예요. 최근 팀 스토리에서 콩두에게 졌는데 넥서스컵때처럼 다시 이기고 선두로 올라가서 우승까지 하고 싶어요.
A 최효빈=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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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컨텐더스를 통해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는요?
A 김경보=많은 분들이 제가 투사체를 엄청 못 하는 줄 아세요. 서브 딜러를 새로 뽑아야 한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잘 하니까 더 안 뽑는 것이거든요.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서 메인 딜러는 물론 서브 딜러 역할군도 잘 소화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요.
A 최효빈=제 위치가 다른 디바, 로드호그를 쓰는 서브 탱커보다 압도적으로 위였으면 좋겠어요. 최고의 서브 탱커가 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곧 만나게 될 팬분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A 김경보=이번 대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민호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더 잘한다고 느낄만큼 잘 해볼게요. 지켜봐주세요.
A 최효빈=프로 게이머가 된 지 1년이 넘어가는데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보형이 민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제가 메우기 쉽게 잘 도와줄게요. 많은 기대 바랍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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