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강동훈 감독이 "이틀 쉰 뒤 곧바로 결승전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강 감독이 이끄는 킹존 드래곤X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5주차 KSV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 9연승을 달리면서 스프링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동훈 감독은 "올해 킹존이 우리 팀을 인수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팀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면서 "그 덕분에 선수들은 기량을 끌어 올리는 일에 매진할 수 있었고 코칭 스태프는 국내 경기 뿐만 아니라 외국 경기까지 모니터링하면서 전략을 구상한 덕에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복기했다.
킹존은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이 9연승을 기록하면서 16승2패로 정규 시즌을 마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강 감독은 "한두 명이 열심히 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해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 주효했다"라면서 "선수들이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데 여기에 안정적으로 팀이 운영되다 보니까 집중력까지 올라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강 감독은 KSV를 택했다. 오늘 이기기는 했지만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0대3으로 완패 당하는 등 상대 전적에서 여전히 더블 스코어로 뒤처지고 있기에 따라 잡으려면 5전3선승제에서 만나서 이겨야 한다고.
강동훈 감독은 "결승전까지 20여 일 정도 남아 있기에 선수들에게 휴일을 길게 주려 했지만 다들 연습하고 싶다고 해서 이틀만 쉬고 곧바로 결승전 대비 훈련을 시작한다"라면서 "부산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