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가 에이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템페스트는 25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1 6주차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다음은 템페스트 '사인' 윤지훈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3대0으로 승리해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도 다 잘 치르고 싶다.

Q 8분 만에 승리한 1세트와는 달리 2세트에서는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A 밴픽이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다미' 박주닮의 생일이라 머리 쓰지 말라고 내가 밴픽을 진행했다. 평소에 주닮이와 의사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비슷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잘 풀어보자고 다독이면서 했다.

Q 최근 이스턴 클래시에서 3위를 차지했다.
A 열심히 한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 목표는 앞으로 있을 대회들과 연말의 블리즈컨이다. 이번 패배를 교훈 삼아서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이스턴 클래시에 이어 HGC까지, 발리스틱스에 두 번이나 2대3으로 패했다.
A 졌을 때는 항상 아쉬운 마음이 크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큰 도움 될 거라 생각한다. 2대3으로 졌다는 게 우리가 실수만 안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본다.

Q 1위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A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1위라는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새로운 시즌을 치른다는 편한 마음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Q 다음주에는 글럭을 상대한다.
A 언제나 잘한다고 생각한다. 승격팀 답지 않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우리도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

Q 이스턴 클래시에서 한국 팀들이 1~4위를 차지했다. 중화권 팀들이 이전보다 약해진 모습인데.
A MVP 블랙 시절 e스타 게이밍이나 에드워드 게이밍과 경쟁할 때는 라이벌 의식도 느꼈고 좋은 친구들이라 생각했다. 그런 친구들이 많이 사라져서 그런 것 같고, 아쉽게 생각한다. 지금 있는 중국 선수들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최근 결과가 아쉽지만 팀원들 모두 항상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주닮이의 생일을 축하한다. 주닮이가 팀에서 여러 일을 맡고 있어서 힘들 것 같은데 항상 고맙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