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체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게임킹 전대웅이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킹은 31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2018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3 4강 최종전 경기에서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승리를 따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대웅은 "오늘 방심해서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국 결승전에 올라갔다"며 "지난 경기에서는 펜타 제닉스에게 패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결승전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이길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솔직히 치열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해 당황한 감은 있다.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은 좋다.

Q 스피드전 초반 좋지 않은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
A 솔직히 너무 긴장이 되지 않아서 방심을 했던 것 같다. 한 라운드를 내주고 난 뒤 선수들 모두 다시 정신 차렸다.

Q 아이템전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A 아이템전 2라운드에서 결승전 바로 앞에서 떠버리는 바람에 패한 것이 치열하게 흘러간 원인었던 것 같다. 미사일을 막지 못해 흐름이 오즈 판타스틱으로 넘어갔는데 만약 2라운드에서 승리했다면 아이템전에서도 쉽게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쉬움이 크다.

Q 승자전에서 펜타 제닉스에게 패했다.
A 다시보기를 보며 분석을 한 적이 있는데 펜타 제닉스와 우리팀은 지는 기운이 있는 것 같다. 스피드전이건 아이템전이건 우리가 잘 못했다기 보다는 운이 없더라. 지는 날이었던 것 같다.

Q 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A 동료들이 잘하기 때문에 동료들을 믿고 따르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서로 힘이 되면서 실력과 팀워크가 느는 것 같다. 다행이다.

Q 잠시 후 개인전을 치른다.
A 개인전 승자전 때 5위로 아쉽게 탈락했는데 이번 최종전에서는 무조건 결승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순위보다는 안전하게 4위 안에 들어서 결승에 가는 것이 목표다.

Q 단체전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
A 일단 승자전 때 우리가 패했기 때문에 승부 예측에서 펜타 제닉스가 높게 나올 것 같다. 그런데 패턴을 보니 승부 예측이 낮은 팀이 이기더라. 팬들이 펜타 제닉스가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으면 좋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