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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GSL 우승한 조성주 "진에어라는 팀이 있어 정상 올랐다"

8년 만에 GSL 우승한 조성주 "진에어라는 팀이 있어 정상 올랐다"
"오늘 결승전을 위해 동료 프로토스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 진에어 그린윙스라는 팀이 있어 8년 만에 GSL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2010년 데뷔 이래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던 GSL에서 우승한 공을 동료들과 팀에게 돌렸다.

조성주는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1 코드S 결승전에서 김대엽을 4대2로 물리치고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GSL을 제패했다.

조성주는 "이번 시즌 시작할 때에는 결승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승까지 해냈다"라면서 "내 징크스였던 4강을 넘어서면서 뭔가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았는데 우승까지 이어져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GSL 결승전을 앞두고 긴장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조성주는 "만약 4강이었으면 긴장도 했을 것 같은데 결승전은 전혀 그런 생각하지 않았다"라면서 "OSL과 SSL 등 국내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했을 때 모두 처음 올라간 결승이었는데 모두 우승했고 나에게는 결승전에는 잘 풀리는 징크스가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대엽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했냐고 묻자 조성주는 "우리 팀에 프로토스가 3명이 있는데 그 선배들이 모두 자기 일처럼 도와줘서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라면서 "자세하게 전략을 짜줬고 내가 막히는 부분이었던 '칠흑성소'에서는 전략과 운영 모두 고민해줬기에 판짜기가 너무나 쉬웠다"라고 말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이 연습했다는 조성주는 "새벽 5시까지 연습을 도와준 팀 선배들 덕분에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했고 김준호, 남기웅, 원이삭 등 다른 프로토스들과도 스파링하면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라고 설명했다.

2, 5세트에서 5병영 전략을 사용했다가 패한 이유를 묻자 조성주는 "'카탈리스트'에서는 그 전략을 막은 프로토스가 한 명도 없었는데 김대엽 선수가 너무나 잘 막았다"라면서 "'오딧세이'에서 쓰고 싶은 전략이 따로 있었는데 5병영을 다시 꺼냈다가 패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엄청난 성과를 올리면서 블리즈컨에 3년 만에 다시 진출한 조성주는 "오늘 우승함으로써 블리즈컨 출전이 벌써 확정됐다"라면서 "가서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꾸준히 연습해서 더 좋은 성과를 덧붙이고 기세를 탄 상태에서 블리즈컨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만이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조성주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이 되고 이번 결승에도 엄청난 도움을 받았다"라면서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고 진에어에서 해주는 지원도 너무나 좋아서 편하게 게임하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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