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는 1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1 9주차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를 거두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팀 승리를 견인한 윤지훈은 "지난주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오늘 경기를 잘 치러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역전승을 거둔 3세트 '파멸의탑' 경기에 대해서는 "힘들다는 생각은 안했다. 바리안은 초반에 좋고, 우리는 후반에 힘을 쓸 수 있는 조합이라 20레벨만 찍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팀원들 간의 포지션 변경에 힘든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보고 있다. 대회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은 미흡해도 나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팀원들을 믿고 가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윤지훈은 인터뷰 말미에 "지난 9일 딸이 태어났다. 고생해준 아내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 내가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고 가장이 된 소감을 전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