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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MSI 출전 '피넛' 한왕호 "스스로에게 뿌듯…사명감과 자부심 갖고 임하겠다"

2년 연속 MSI 출전 '피넛' 한왕호 "스스로에게 뿌듯…사명감과 자부심 갖고 임하겠다"
'피넛' 한왕호가 2년 연속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도전한다.

킹존 드래곤X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출전하기 위해 7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찾았다.

킹존의 정글러 한왕호는 팀원들 중 유일하게 MSI 출전 경험을 갖고 있다. SK텔레콤 T1 소속이었던 2017년에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것.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기에 출전 소감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왕호는 "MSI는 시드권이 한 장이라 어떻게 보면 롤드컵보다 더 나가기 힘든 대회다. 이 대회에 2년 연속으로 출전해 스스로에게 뿌듯하다"며 "작년에 우승을 해서 부담감도 있지만 2년 연속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겨 (동기부여에)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연속 MSI 출전 '피넛' 한왕호 "스스로에게 뿌듯…사명감과 자부심 갖고 임하겠다"

특별히 경계되는 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팀들 상대로만 연습을 해서 현지에 가봐야 알 것 같다"며 "프나틱이 유럽팀이니 유럽 팬들의 일방적 응원에 우리가 위축될까 걱정이다.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MSI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챔피언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대회 전이니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말하면서도 "비밀카드가 있지 않을까"라며 웃음을 보였다.

한왕호는 "우리팀만 출전하니 진정한 한국 대표로 나가는 느낌이다.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면서 출국 전 인터뷰를 마쳤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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