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6 게이밍 4대0 오투 아디언트
1세트 X6 승 승 < 오아시스 > 오투
2세트 X6 승 < 할리우드 > 오투
3세트 X6 승 < 아누비스신전 > 오투
4세트 X6 승 < 66번국도 > 오투
X6 게이밍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초대 챔피언 자리를 꿰찼다.
X6는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 제 2전시관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오투 아디언트와의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대0 완승, 리그 첫 번째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X6의 첫 국내 리그 우승이기도 했다.
결승전 1세트 전장은 '오아시스'였다. 1라운드 먼저 거점에 올라선 X6는 '리아' 박성욱의 연속 킬을 앞세워 점령율을 쌓아 나갔다. 딜러진 간의 킬 교환에서 손해를 봤을 땐, 솜브라의 궁극기로 오투를 물리쳐 재탈환에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X6는 그대로 라운드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X6는 2라운드 '갓스비' 김경보가 시선을 끄는 사이 거점을 차지했다. X6는 점령율 50%를 넘기며 압박 속도를 높였는데, 측면에 대기하던 '비큐비' 이상범이 한 차례 잘려 흐름이 끊겼다. 추가 시간에 거점을 한차례 내준 X6는 뒤로 깊게 물러난 오투를 상대로 거점을 탈환했고, 끝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 '할리우드'에서 수비로 시작한 X6는 첫 번째 경유지를 앞두고 위도우메이커 전에서 이득을 보며 우위를 점했다. 1점만을 내준 채 공격으로 돌아 선 X6는 윈스턴을 시작으로 오투의 진영에 파고들어 한 번에 A거점을 가져왔다.
화물 운송에 나선 X6는 '비큐비' 이상범의 백 도어로 화물을 꽤 밀어 넣었다. 이어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 화물 운송 거리에서 앞서 2세트 연승을 가져갔다.
X6가 2대0으로 앞선 상황. 3세트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으로 X6가 1라운드 수비에 나섰다. 위도우메이커의 원거리 저격과 솜브라의 흐름 끊기 등으로 효과를 크게 본 X6는 추가 시간까지 오투의 진입을 틀어 막았다. 이어 윈스턴의 궁극기로 마지막 저항까지 물리치며 '완막'에 성공했다.
2라운드 공격에 나선 X6는 겐지와 트레이서의 활약으로 오투의 힐러진을 끊어내며 압박에 나섰다. 오투의 저항에 킬 교환 손해를 보는 듯 했으나 겐지의 궁극기가 발동됐고, X6가 오투의 방어선을 뚫어냈다.
4세트는 '66번 국도'에서 진행됐다. 수비에 나선 X6는 무력하게 첫 번째 경유지를 내줬다. 두 번째 경유지 앞에서 디바의 궁극기로 한 차례 시간을 버는 듯 했으나 힐러 라인이 무너져 손해가 이어졌다. X6는 '갓스비' 김경보가 연속 처치를 거둔 데 힘입어 오투를 밀어냈고, '리아' 박성욱의 궁극기도 대박과 함께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공격으로 전환한 X6는 첫 번째 경유지를 매끄럽게 통과했다. 두 번째 경유지에선 '갓스비' 김경보의 위도우메이커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팀에 이득을 안겨줬다. 김경보의 저격이 오투를 지속적으로 무너뜨렸다. X6는 마지막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일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