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네버 기브업의 정글러 'Karsa' 헝하오슈안이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는 수훈갑 역할을 해냈다.
헝하오슈안이 속한 로얄 네버 기브업은 18일 프랑스 파리 제니스 파리 라빌레트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 4강 프나틱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처음으로 MSI 결승에 올라갔다. 헝하오슈안은 1, 2세트에서 주전으로 뛰었고 2세트에서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을 스틸하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에 올라간 소감을 묻자 헝하오슈안은 "플래시 울브즈 소속으로 MSI에 계속 나왔지만 결승에는 가본 적이 없는데 RNG로 이적하면서 결승 무대에 서게 되어 정말 기쁘고 나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2세트에서 두 번이 결정적인 스틸을 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강타 싸움은 언제나 50%의 확률을 갖고 있는데 동료들이 나를 믿어준 덕분에 스틸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홈코트인 프나틱을 물리친 소감을 묻자 "두 팀 모두 긴장을 많이 해서 킬이 많이 났고 초반에는 우리가 뒤처졌지만 후반 전투에서 모두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답했다.
이전 소속팀인 플래시 울브즈를 결승에서 만날 수도 있는데 어떤 각오로 싸우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에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로 우리 팀이 쉽게 이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