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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6주년 맞은 '프레이' 김종인 "후배들 덕에 기운차게 게임한다"

[롤챔스] 6주년 맞은 '프레이' 김종인 "후배들 덕에 기운차게 게임한다"
"팬들이 6주년 선물을 주시고 1,500킬이라고 칭찬도 해주시고 400경기도 돌파했다고 기록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내가 정말 게이머 생활을 오래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고 있다. 하루하루 나이가 들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데 후배들이 워낙 활기를 불어넣어줘서 즐겁고 기운차게 게임하고 있다."

킹존 드래곤X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연륜이 느껴지는 인터뷰를 했다.

김종인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3주차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2세트에서 자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패승승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일조했다.

"오늘 400번째 세트를 치르면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정말 패할 줄은 몰랐다"라면서 "
6주년, 1,500킬, 402전 등 하루하루 일정을 치를 때마다 나이가 들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는데 나이 어린 후배들이 활기를 많이 줘서 기운 내서 열심히 게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기 초반에 한화생명 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권상윤과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을 때 표정 싸움을 펼친 소감을 묻자 "권상윤 쪽에서 먼저 이상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니시에이팅을 걸더라. 나는 도저히 못 따라갈 것 같아서 회피했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자야의 승률이 90%가 넘는 이유를 묻자 "자야라는 챔피언이 좋기도 하지만 도와주는 선수들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 같다"라면서 "오늘도 라칸과 쉔의 도움을 받았기에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급성장할 수 있어서 승률을 더 높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라칸으로 플레이한 한왕호가 정글러처럼 김동하를 도와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준비된 상황이었느냐고 묻자 김종인은 "연습 경기에서도 자야 키우기 전략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상황이 나오는데 홀로 지키는 톱 라이너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자야가 홀로 라인을 지킬 수 있을 때에는 라칸이 상단으로 가는 것도 준비해 놓은 운영 중에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이 트위스티드 페이트까지 꺼내면서 하단으로 5인 다이브를 했을 때의 심정을 묻자 "내가 죽으면 한화생명 쪽으로 턴이 넘어가는 시점이었기에 정말 죽지 않으려고 초반에는 피했고 한 쪽으로 몰렸을 때 한 명씩 끊어냈다"라면서 "포탑을 지킨 우리 팀 4명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줬기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리프트 라이벌즈에 출전하는 각오를 묻자 김종인은 "이번 서머에서 처음으로 휴일을 받았다"라면서 "잘 쉰 뒤에 출국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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