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의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이 마음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떨쳐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프리카는 6일 중국 다롄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LCK-LPL-LMS 그룹 스테이지 2일차 지렉스와의 대결에서 김기인의 다리우스가 10킬을 따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어제 경기에서 솔로킬을 당하는 등 좋지 않은 활약을 펼쳤던 이서행은 "초반에 솔로킬을 당하면서 끌려 갔는데 운영하는 과정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따라갔다. 하지만 더 운영해야 하는 타이밍에 싸움을 걸면서 무너졌다"라면서 패배의 이유를 밝혔다.
지렉스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준비한 대로 밴픽이 진행됐고 운영 또한 제대로 됐다"라면서 "이런 밴픽에서는 톱 라이너가 5데스를 당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나오는데 김기인이 오히려 킬을 내고 다니니까 너무나 쉽게 풀린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신선한 밴픽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아트록스가 리메이크되면서 정말 강한 라인전을 보여주고 있는데 매번 금지가 되어서 아쉽가"라면서 "어느 라인에 가더라도 제 몫을 해주는 챔피언이 됐다"라고 말했다.
로얄 네버 기브업과 대결하는 킹존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이서행은 "킹존이 RNG를 이겨서 드라마틱한 장면을 만들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