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는 1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2 3주차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다음은 템페스트의 오더이자 메인 탱커를 맡고 있는 '사인' 윤지훈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이번 주에 미라클과 블라썸전이 연달아 있다. 둘 다 잘하는 팀이고 리빌딩이 잘 돼서 걱정이었는데 그중 첫 경기를 수월하게 이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2세트에서는 요새를 다 깨고도 경험치를 역전당했었는데.
A 한타는 절대로 안 진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상대에 글로벌 영웅이 2개가 있어서 경험치가 뒤집혔지만, 우리는 글로벌 영웅이 없는데도 경험치를 비슷하게 갔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Q 3세트에서 상대가 초갈을 선보였는데.
A 이스턴 클래시 때 블라썸에 당한 적이 있었다. 처음이 아니라 그 때만큼 놀라진 않았다. 왜 항상 우리를 상대로 초갈을 쓸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Q '다미' 박주닮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A 몸살과 장염이 겹쳤다. 주닮이가 몸이 좀 안 좋아서 연습도 많이 못했다. 오늘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침에 링거까지 맞고 와서 힘을 내준 것 같다. 빨리 쾌차했으면 좋겠다.
Q 바로 내일 블라썸과 대결한다.
A 나와 함께 했더 선수들도 있고, 잘하는 팀이라 생각한다. 오늘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방심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육아 때문에 연습에 어려움은 없나.
A 나한테 어려운 것은 없다. 중요한 경기가 있는 주에는 나보다 아내가 어려움을 느낀다. 3주 연속 중요한 대진이 잡혀 아내가 독박 육아를 해야 해서 늘 미안하고 고맙다.
Q 템페스트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원사가 없다. 이 기회를 빌어 후원사에 어필을 한다면.
A 비록 히어로즈가 다른 종목에 비해 흥행하진 않지만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응원해주시는 팬들도 많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좋은 스폰서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항상 열려있다.(웃음)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