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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고병재, 메카닉 전략으로 2년 만에 복귀전 치른 문성원 격파

◇PSI스톰 게이밍 고병재(사진=아프리카TV 생중계 화면 캡처).
◇PSI스톰 게이밍 고병재(사진=아프리카TV 생중계 화면 캡처).
◆GSL 2018 코드S 시즌3 32강 D조

▶1경기 고병재 2대1 문성원

1세트 고병재(테, 5시) 승 < 애시드플랜트 > 문성원(테, 11시)

2세트 고병재(테, 5시) < 드림캐처 > 승 문성원(테, 11시)

3세트 고병재(테,7시) 승 < 16비트 > 문성원(테, 1시)

PSI스톰 게이밍 고병재가 전역 이후 처음으로 GSL 무대에 선 문성원을 상대로 전매 특허인 메카닉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2대1로 승리했다.

고병재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코드S 시즌3 32강 D조 1경기에서 문성원을 상대로 1, 3세트에서 메카닉 전략을 적중시키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1세트에서 전매특허인 메카닉 전략을 들고 나온 고병재는 사이클론을 지속적으로 모으면서 3개의 사령부를 확보했다. 문성원이 의료선에 공성전차 2기를 태워 드롭 공격을 시도하려는 것을 사이클론으로 의료선을 공중에서 요격한 고병재는 사이클론 8기를 10시로 보내면서 의료선 2기를 활용해 드롭까지 성공시켰다. 의료선으로 본진과 앞마당을 오가면서 견제한 고병재는 화염차와 공성전차까지 조합해 조이기를 성공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

고병재는 2세트에서도 문성원의 사이클론 2기 드롭 작전을 알고 있다는 듯 대처하면서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았다. 밤까마귀와 해병, 사이클론을 앞세워 문성원의 앞마당 아래 언덕에서 농성을 벌이던 고병재는 크로스 카운터로 들어온 드롭에 건설로봇을 9기나 잃으면서 타이밍을 잃었다. 문성원이 조이기를 시도하는 것을 밤까마귀와 공성전차로 막아낸 고병재는 양방향 드롭을 시도하려는 상대의 의도도 빈 의료선 2기를 제거하면서 막아냈다.

고병재는 해병과 공성전차를 이끌고 문성원의 10시 확장으로 치고 들어갔지만 사령부를 파괴하지 못하면서 3시로 병력을 이동시키던 문성원에게 기회를 주고 말았다. 2개의 사령부를 깨뜨린 문성원은 고병재의 의료선 드롭까지 막아내며 전세를 역전시켰고 부족한 자원력을 이겨내려고 전투를 선택한 고병재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면서 1대1을 만들어냈다.

사이클론 3기와 해병을 문성원의 입구로 보낸 고병재는 의료선에 사이클론 2기를 태워 견제를 떠난 문성원의 본진에 들어가서 건설로봇 10기와 해병, 해방선을 잡아냈다. 자신의 본진에 드롭했다가 도망치던 사이클론을 태운 의료선까지 잡아낸 고병재는 문성원이 공성전차 3기와 해병 10기를 보내 조이려는 것을 무시하고 사이클론과 화염차를 보내 엘리미네이트 싸움을 걸었다. 고병재는 사이클론과 화염차로 문성원의 건설로봇을 20여 기나 잡아냈고 2차 공격으로 돌격 모드 바이킹과 해방선을 보내 15기를 더 제거했다.

건설로봇 숫자와 확보한 자원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한 고병재는 확장 기지 주위에 미사일 포탑을 건설했고 군수공장을 늘리면서 메카닉 병력을 확충했다. 화염차 4기로 문성원의 앞마당을 기습해 건설로봇 14기를 잡아낸 고병재는 바이킹과 공성전차, 화염차로 치고 나가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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