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변현제 "승자 초이스 방식 마음에 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719204140013363cf949c6b9119192225147.jpg&nmt=27)
ASL 시즌5에서 4강에 올랐던 변현제가 같은 팀 동료였던 김성현을 3대0으로 격파하고 KSL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승자전에 올라갔다.
승자가 맵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16강전에서 변현제는 "첫 단추를 잘 꿰니까 내가 원하는 맵으로 이어갈 수 있었고 자신 있는 전략들을 꺼낼 수 있었다"라고 복기했다.
다음은 변현제와의 일문일답.
A 3대0으로 이길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경기가 생각보다 잘 풀렸고 운도 많이 따랐다.
Q 1세트에서 패스트 캐리어 전략을 구사한 이유는.
A 나에 대한 이미지가 리버로 굳어져 있었기에 캐리어로 살짝 틀었다. 내가 평소에 테란전만 하면 10판 중에 9번은 리버를 쓴다. 그래서 살짝 바꿔 봤다.
Q 2세트에서도 패스트 캐리어를 골랐다.
Q 캐리어를 두 세트 연속으로 쓴 이유는.
A 1세트에 캐리어 전략이 통하면서 2세트에서는 리버와 캐리어를 조합하려고 했는데 초반 전략이 통하지 않으면서 바로 캐리어로 넘어갔다.
Q 2세트에서 김성현의 메카닉 유닛들이 공격력과 방어력 모두 1단계에서 멈춰 있었다.
A 경기를 할 때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냥 내 유닛이 참 잘 싸운다는 생각만 했는데 리플레이를 봤더니 업그레이드가 전혀 되지 않았다. 운이 따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3세트는 기분 좋게 리버를 썼다.
A 2대0으로 스코어를 리드하고 있어서 리버를 꺼냈다. 내가 가장 많이 준비한 맵에서 가장 많이 썼던 전략을 구사했다.
Q KSL 16강 방식이 승자가 다음 맵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오늘 해보니 어떤가.
A 16강 듀얼 토너먼트에서만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다. 1세트 맵을 추첨하는데 제발 '폴라리스랩소디'만 나오라고 기도했다. 내 뜻대로 1세트 맵이 걸린 이후에는 내가 2, 3세트 맵을 골랐다. 승자 초이스 덕에 3대0이 나올 수 있었다고생각한다. 8강으로 넘어가면 진 사람이 다음 맵을 선택하는 것이 주최측에게 좋을 것이다(웃음).
Q 승자전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는.
A ASL 시즌5 우승자이니까 정윤종을 만났으면 좋겠다. 프로토스전은 5대5 느낌이다.
Q KSL을 치러본 느낌은.
A 경기가 너무나 잘 풀려서 내 흐름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변현제의 리그로 만들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개막전부터 3대0이라는 스코어로 승자전에 올라갔다. 자만하지 않고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