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에스플렉스 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6주차 bbq 올리버스 전에서 2대1 승리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의 미드 라이너 '피레안' 최준식은 "어려운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많이 좋다"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최준식은 3세트 르블랑을 선택해 맹활약했다. 스크림에서 많이 사용했고, 자신감이 붙어서 고른 픽이라고. 실제로 최준식은 최근 솔로 랭크에서 르블랑으로 20킬 이상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증명하기도 했다. 안타까운 점은 그 게임에서 패배했다는 것인데, 최준식은 "다른 라인은 다 밀리고 나만 잘 큰 상황에서 20킬 1데스 10어시스트 정도를 기록했는데 졌다"며 아쉬움 섞인 뒷 이야기를 전했다.
최준식의 강점은 빠른 합류 플레이다. 최준식 또한 "팀원의 위치를 보면서 갈 수 있으면 빠르게 가려는 편"이라며 자신의 플레이 지향점을 밝혔다.
SK텔레콤엔 '준식'이 두 명이다.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과 최준식이 그 주인공. 이에 이름이 같아 발생하는 에피소드에 대해 물었는데 최준식은 "누군가 '준식아'라고 불렀을 때 둘 다 돌아보는 상황이 하루에 한 번 꼴로 나타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을 붙여 부르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시즌 6승을 차지하며 중위권 싸움에 뛰어든 SK텔레콤. 최준식은 "앞으로도 힘든 길을 걸어야 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이겨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