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6주차 bbq 올리버스 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시즌 8승을 손에 넣었다.
한화생명의 정글러 '성환' 윤성환은 "승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2대1로 승리해 아쉽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값진 승리였다. 윤성환은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과 긴밀히 합을 맞춰 승리를 견인했다. 부쩍 힘이 붙은 호흡에 대해선 "김태훈과 와드 위치, 군중 제어기 연계 등을 함께 설계하며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3세트 톱 라이너 '린다랑' 허만흥이 과감하게 다리우스를 꺼내 들었다. 윤성환은 "허만흥이 다리우스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고, 미드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가 AP여서 톱에서는 AD를 해야 한다는 콜이 나왔다"며 "우리 조합에 트런들도 있다 보니 포탑 다이브가 좋은 다리우스를 뽑았다"고 돌아봤다.
한화생명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유명한 팀이다. 이에 대해 윤성환은 "마음이 잘 맞는 선수들끼리 만나 분위기가 화목하다"면서 "또 사무국 분들이 잘 챙겨주시고, 지원도 잘 해주셔서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 8승으로 5위 아프리카 프릭스를 바짝 따라 붙은 한화생명. 윤성환은 "승점을 많이 쌓지 못했어도 승 수로 따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력을 보완해 다음 경기도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