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즈는 27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2 5주차 글럭 전에서 3대1 역전승을 차지했다. 펠리즈는 19세트 연패를 끊은 2세트부터 기세를 잡았다.
펠리즈의 '하나탄' 장욱은 연패 기간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 놓았다. "연습 때는 경기력이 좋은데 대회 때 발휘되지 않아서 선수들 모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장욱은 "드디어 승리했다. 이후에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을 냈다.
실제로 스크림 성적이 좋다는 장욱은 "대회보다 긴장이 덜 되고, 여러 전략을 실험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으로 임해서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실전의 긴장감이 펠리즈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
장욱은 데하카로 명장면을 다수 만들어냈다. 특히 폴스타트에게 솔로킬을 올린 장면이 인상깊었는데, 장욱은 "데하카를 할 때마다 상대 영웅이 무엇이든 솔로 킬을 따려고 노력한다"는 뒷 이야기를 밝혔다. 폴스타르를 상대할 땐 스킬 실수를 잘 파고들어야 한다고.
"폼이 처음보다 많이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장욱은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안 좋은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다. 파트2부터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함께 전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