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이 속한 젠지 e스포츠는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7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킹존 드래곤X와 승패와 세트 득실이 같아졌지만 승자승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2위에 올랐다.
이성진은 "상위권 팀들이 승수와 세트 득실이 비슷해서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고 매 경기가 중요하다"라면서 "최하위인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이었지만 엄청나게 집중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라고 답햇다.
지난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팀 분위기를 묻자 이성진은 "우리 팀의 실력이 부족해서 졌다고 생각하기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면서 "연습 경기 한 세트를 해도 집중력을 유지했고 상대 분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답했다.
1, 2세트 모두 케넨으로 플레이한 이성진은 "케넨의 플레이 스타일은 팀이 정해주느 것 같디"라면서 "팀의 챔피언 구성이 AD와 AP 중에 어느 쪽에 치우치느냐에 따라 케넨의 아이템과 룬 등이 결정된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이성진은 또 "라인을 강하게 밀 생각이라면 AD 케넨을, 대규모 교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AP 케넨을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진에어 그린윙스, MVP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묻자 "진에어는 최근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고 MVP는 '애드' 강건모 선수가 아픈데도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보여주고 있어서 우리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라면서 "어제 상위권 팀들의 경기가 있었는데 우리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이 지라고 몰래 기도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상위권 네 팀의 순위 경쟁에 대해 묻자 이성진은 "kt가 최근 경기력이 좋고 대진도 좋기 때문에 1위 경쟁에서 가장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우승 스킨에 대해서는 "귀환 장면이 정말 잘 나와서 기분 좋고 멋지게 만들어주신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