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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4 프리시즌] '올킬' 원창연 "고정운, 나만의 선수로 만들 것"

[피파온라인4 프리시즌] '올킬' 원창연 "고정운, 나만의 선수로 만들 것"
'돌아온 황태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원창연은 2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 B조 2경기에서 두번째로 출전해 한라산의 정세현, 송세윤, 강승호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올킬에 성공, 팀을 승자전에 올려 놓았다.

원창연은 "태어나서 올킬이라는 것을 처음 해봤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이 기세 그대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전했다.

Q 올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기분이 어떤가.
A 태어나서 올킬을 처음 해봐서 정말 기분이 좋다. 이렇게 기쁜 경험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이)호형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는데 이 기회에 맛난 것을 사줬으면 좋겠다.

Q 엄청나게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A 사실 손에도 살이 찌면서 버튼을 하나 누를 것을 두 개 누르는 등 실수를 했다. 농담이 아니라 사실이다. 살을 빼고 나니 실수가 적어져서 실력이 더 올라간 것도 있다. 웃기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가 실화다.

Q 고정운을 정말 사랑하는 느낌이다.

A 고정운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다. 양발잡이인 데다 골 결정력이 정말 좋다. 오늘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준 진짜 고마운 선수 아닌가. 앞으로도 자주 사용할 예정이다.

Q 첫 경기는 고전했다.

A 사실 개인적으로 정세현을 너무 무시한 것 같다. 조금 미안하고 앞으로 (정)세현이를보면 잘하는 선수라 생각하고 상대할 것이다. 예선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방심한 것이 실수였다. 그래도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손이 많이 풀려 뒷 경기에서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Q 오늘 수비력이 돋보였다.

A 나는 공격을 잘 못한다. 인정한다. 수비를 잘 하면서 기회를 노려 한골 승부를 노리고 있다. 이 작전을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대로 쭉 좋은 경기력으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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