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7주차 SK텔레콤 T1 전에서 2대0 완승을 차지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리핀의 정글러 '타잔' 이승용은 "경기력이 어느 정도 돌아온 것 같아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교전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는 것. 동시에 이승용은 "실수하면 안 되는 곳에서 손해가 발생했다"며 반성을 잊지 않았다.
이승용에게 중요한 것은 롤챔스, 그리고 경기력이다. 최근 솔로 랭크 1위를 찍은 이승용은 "롤챔스 순위가 더 중요하다"며 "솔로 랭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 마음 속 우선 순위를 확실히 했다.
다음은 이승용과의 일문일답.
Q 2대0으로 완승하며 1위를 탈환한 소감은.
A 경기력이 어느 정도 돌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Q 어떤 부분이 돌아온 것 같나.
A 교전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 왔다. 하지만 2세트 하단에서 제이스를 자를 때, 중단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등 실수하면 안 되는 곳에서 손해가 발생해 아쉽다.
Q 1세트에서 유리했던 상황을 쉽게 굴리지 못했다. 이유가 무엇인가.
A 교전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는데 라인 관리와 운영이 미숙했다.
Q 최근 솔로 랭크 1위를 차지했다.
A 솔로 랭크 1위보다는 롤챔스 순위가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솔로 랭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Q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들려달라.
A 순위보다는 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도 이기겠다.
Q 다음 상대가 bbq 올리버스다. 어떨 것 같나.
A 한방을 조심하고, 변수를 쳐내면서 단단하게 준비할 생각이다. 방심하면 안 된다.
Q '로얄 로더'에 대한 기대감도 클 것 같다.
A 무사히 시즌 종료부터 하자는 생각이다.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우선이다.
Q 톱 클래스 정글러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아직 부족하다. 무엇보다 경험이 부족하단 것을 체감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A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 뵙겠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