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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젠지 최우범 감독 "한화생명부터 bbq까지 다 응원한다"

[롤챔스] 젠지 최우범 감독 "한화생명부터 bbq까지 다 응원한다"
"정규 시즌을 마쳤는데 순위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감독 생활을 하면서 이런 시즌은 처음 맞이하는 것 같은데 우리 팀의 순위를 끌어 올려 줄 수 있는 중하위권 팀들을 응원하겠다."

젠지 e스포츠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우범 감독이 한화생명 e스포츠와 SK텔레콤 T1, bbq 올리버스를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젠지 e스포츠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8주차 MVP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 13승5패, 세트 득실 +12로 서머 스플릿을 마쳤다. 일단 젠지는 1위이지만 다른 팀들의 경기가 남아 있기에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다.

최우범 감독은 "순위가 미정이어서 어떻게 팀을 꾸릴지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중하위권 팀들이 모두 승리해주기를 바란다"라면서 "내일 숙소 이전을 마치고 나면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경기 결과를 지켜 볼 것이며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우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서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서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여서 긴장되기는 했지만 어제와 그제 연습 결과가 좋았다. 자잘한 실수가 있었지만 깔끔하게 이긴 것 같다.

Q 13승5패로 마무리했다. 서머 정규 시즌을 평가하자면.

A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스프링에서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고 5위에 머물렀는데 서머를 앞두고 영입된 '플라이' 송용준이 팀에 잘 녹아 들어갔다. 그래도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경우가 몇 번 있어서 아쉽다.

Q 희망 순위는.

A 가장 원하는 순위는 1위지만 경우의 수가 매우 복잡해진다. 아직 순위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데 중하위권 팀들이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바로 다음에 경기하는 한화생명 e스포츠가 이겨주길 바라고 있고 SK텔레콤 T1이나 bbq 올리버스도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Q 당장 하고 싶은 일이 있나.

A 서머 스플릿 일정이 굉장히 빠듯했다. 선수단 전원이 거의 1개월 동안 제대로 쉰 적이 없을 정도다. 다른 팀들이 리프트 라이벌즈에 출전하는 동안에도 우리 팀은 자체 연습을 했다. 내일 숙소를 이전하는데 그 일을 마치고 나면 하루 정도는 쉴 생각이다. 당장 포스트 시즌을 치러야 하고 아시안 게임에도 나는 감독으로, 하단 듀오는 선수로 출전한다. 그리고 대표 선발전도 준비해야 한다. 또 다시 빠듯한 일정이 남아 있기에 이번에 잘 쉬어야 한다.

Q 서머에서 팀에 가장 도움이 된 선수가 있다면.

A 주전, 백업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고생했지만 그래도 한 명을 꼽자면 서머를 앞두고 영입된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이다. 정말 잘해줬다. 덕분에 '크라운' 이민호도 기량을 끌어 올릴 시간을 벌었다.

Q 8.11 버전으로 서머를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비원딜 챔피언이 유행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지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고수했다.

A 우리 팀만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계속 썼다. 다른 팀들의 플레이를 보면서도 우리는 원거리 딜러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시안 게임 예선전에 출전했을 때부터 비원딜 메타가 성행했는데 그 때에도 우리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 풀어 나갔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개인적으로도 어설프게 챔피언을 오가며 쓰는 것보다는 쭉 밀어붙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는데 '룰러' 박재혁이 잘해줬다.

Q 젠지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더 강해진다는 평가가 있다.

A 내가 봐도 그런 것 같다. 서머 중반에 한두 번 큰 실수가 있어서 허무하게 지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실수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순위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빠듯한 서머 일정을 소화하면서 좋은 성과를 낸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고생했다. 경기장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많은데 그 선수들도 정말 잘해줬다. 부족한 것 없이 챙겨주시는 케빈 추 대표와 사무국에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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