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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월드컵] 한국대표팀 "열띤 응원 감사…일본전은 더 열심히 임하겠다"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대표팀 "열띤 응원 감사…일본전은 더 열심히 임하겠다"
한국대표팀이 핀란드와의 혈투에서 가까스로 승리하며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1일차에서 러시아와 함께 선두에 등극했다.

한국대표팀은 1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 1일차 경기에서 대만과 핀란드를 상대로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특히 핀란드와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둬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다음은 한국대표팀 선수들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대회 첫날 2연승을 거둔 소감은.
A '카르페' 이재혁=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팀원들이 잘해줬다. 큰 산을 넘은 것 같다.
A '쪼낙' 방성현=경기력이 좋게 나오지 않았는데 중요한건 결과다. 결과가 좋아서 기분은 좋다.
A '아크' 홍연준=예선에서 핀란드보다 강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예선이 끝나면 팀 합을 맞출 시간이 더 있어 안심이 된다.
A '리베로' 김해성=이겼지만 문제점이 많이 보였다.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해야겠다.
A '메코' 김태홍=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지만 2승이란 수확을 얻었다. 남은 예선이 편해질 것 같다.
A '페이트' 구판승=개인적으로 마음을 헤이하게 먹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잠깐 마음이 풀렸다. 실수도 많이 나왔다. 확실히 작년보다 힘들겠구나 싶었다. 완벽해져야겠구나 생각했다.

Q 핀란드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구판승=영상 같은 게 없어서 예상으로만 준비했다. 생각보다 더 잘했고, 당황스러울 때도 많았다.

Q 핀란드의 경기력은 어땠나.
A 구판승=한두 가지 말고는 빈틈은 거의 없었다.
A 홍연준=빈틈이 보였던 것은 맞지만 파고들기가 힘들었다. 빈틈 공략에 대해 조건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

Q 오버워치 리그에서 활동하는 것과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부담이 되는가.
A 김태홍=월드컵은 나라를 대표에서 하는 것이라 차이가 크다. 월드컵이 심적 부담이 더 많이 된다.
A 방성현=리그는 미국에서 하는 거라 외국인들이 응원하는데, 오늘은 한국팬들의 응원을 받아 더 힘이 됐다. 응원이 더 잘 느껴진다. 월드컵이 더 부담된다.

Q 팀원들이 선정한 MVP에 뽑혔는데.(MVP라고 생각되는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이재혁이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았다)
A 이재혁=중간에 조금 그런 모습 보였을 것 같은데, 마지막에는 흔들렸던 모습이 많았다. 성현이가 마지막에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

Q 이재혁은 다양한 영웅을 선보였다.
A 이재혁=딜러 하나로 카운터를 치면 상대 조합이 무너질 때가 많다. 다른 영웅들도 좋아해 시도를 해봤다. 스크림 때도 결과가 좋았고 오늘도 잘됐다.

Q 레킹볼이 비중 있게 등장했다. 레킹볼을 플레이하는데 있어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다른 팀들은 레킹볼을 잘 쓰지 않는데.
A 구판승=진입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다. 레킹볼이 먹히는 조합이 있다. 아무 때나 들면 안 된다. 좋은 타이밍에 들어가 좋은 타이밍에 실드를 써서 상대가 나를 보게 해야 한다. 스킬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른 팀들은 잘 모르겠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나는 시간 투자를 했다. 오늘 내 플레이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인 것 같다.

Q 김해성은 파라로 활약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김해성='네팔:마을'에서 대박 궁이 여러 번 나왔는데 그 장면인 것 같다.

Q '네팔:성소'에서 'LiNkzr' 이리 마살린의 한조에게 2연속으로 잡혔을 때 심경은.
A 이재혁=왼쪽으로 치우쳐있던 상황이었다. 원래 같으면 양쪽 입구를 확인하며 견제해야하는데 실수를 했다. 부활하고 왼쪽에 있던 한조를 확인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대표팀 "열띤 응원 감사…일본전은 더 열심히 임하겠다"


Q 5세트 3라운드 마지막 긴박한 상황에서 어떤 콜이 오갔나.
A 홍연준=첫 번째는 상대 위도우메이커를 견제하자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거점을 밟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초월이 끝난 방성현을 살리는 것이었다.

Q 5세트에 상대가 솔저:76을 기용했을 때 어떻게 대처했나.
A 홍연준=해성이가 좀 더 숨어서 솔저를 보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팀 전체적으로는 솔저를 상대 본대 쪽으로 몰아넣어 딜을 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Q 2일차에 한일전이 예정돼있다.
A 방성현=일본을 이기면 더 좋아하실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할 계획이다. 자존심이 달렸다. 개인적으로 핀란드전보다 더 열심히 할 것 같다,
A 김해성=일본이 단일팀이기도 하지만 개인 기량도 좋은 편인 것 같다. 어느 정도 긴장을 해야 할 것 같다.

Q 오늘 '새별비' 박종렬이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A 구판승=박종렬 선수가 준비한 맵이 나오지 않았다.

Q 탱커 싸움이 치열했다. 부담감은 없었는지.
A 구판승=4탱을 상대할 땐 레킹볼로 팀을 믿고 했다. 딱히 압박은 없었다. '네팔:성소'에서는 상대가 위도우메이커와 한조를 들고 탱커를 압박할 때 조금 힘들었다.
A 김태홍=3탱 조합을 상대할 때는 뭘 하지 못하는 조합이다. 팀원들 믿고 기다리는 게 최선이다. '네팔:성소'에서 위도우메이커-한조 조합에 압박을 많이 받아서 조심스럽게 플레이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김해성=오늘 경기를 해보니 헤드셋 껴도 응원 소리가 들리더라. 감사드린다. 내일과 모레 경기도 잘하겠다.
A 이재혁=오늘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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