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가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2킬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호는 18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 4강 2경기에서 두번째 주자로 출전하 인피니트 올킬러 노상완, 예선전 11연승의 주인공인 박상웅을 연달아 제압하며 팀을 결승에 올려 놓았다.

이호는 "그동안 동생들이 운전하는 버스만 탔는데 오늘은 내가 승리에 2킬이나 보태 정말 기분이 좋다"며 "결승만 남았는데 동생들과 함께 좋은 결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결승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결승전에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 어렵게 진출해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Q아르나우토비치 기용이 판세를 뒤집은 것 같은데.
A 제2의 즐라탄이라는 평가도 있고 기회가 되면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기용했다. 생각보다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금카라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Q4-4-2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A 김정민 선수를 보다 보니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수비에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Q퍼스트팀에서 구멍(?)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A 일단은 동료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부담이 없기 때문에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Q경기 끝나기 직전 골이 무효가 됐다. 아쉬웠을 것 같은데.
A 사실 저도 골인 줄 알았다. 하지만 넣고 나서 보니 오프사이드더라. 좀 허탈했다(웃음).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 보여주고 싶다. 응원 부탁 드린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