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 이스턴 클래시 챔피언 젠지 "블리즈컨 직행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81921151401748e90a5ea1042109814575.jpg&nmt=27)
젠지는 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 3일차 최종 결승전에서 발리스틱스를 세트 스코어 4대0으로 제압, 지난 대회에서 발리스틱스에 당했던 패배를 완벽히 되갚았다.
다음은 젠지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Q 이스턴 클래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Ttsst' 강운성=이스턴 클래시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못해 힘들었는데 이번에 우승해서 기쁘다.
A '교차' 정원호=발리스틱스가 또 꾸역꾸역 올라와서 (우리가)질 것 같았다. 생각보다 이지(easy)했다.
A '리치' 이재원=새벽 2시에 일어나서 첫 경기를 하고 너무 피곤했다. 중간에 자고 싶었는데 자지도 못했다. 졸린 상태에서 했는데 무난하게 이긴 것 같다.
A '리셋' 임진우=패자조에서 올라온 발리스틱스에 결승에서 두 번 졌는데 오랜만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다음 대회도 잘 됐으면 좋겠다.
A '사케' 이중혁=우승해서 좋다. 미드 시즌 난투에서 디그니타스와의 결승전이 우리를 한층 더 높은 단계로 이끈 것 같다. 이번에 깔끔하게 우승해 기분이 좋다.
A '노블레스' 채도준 코치=우승해서 굉장히 좋다. 운 좋게 요즘 메타가 우리와 맞아 쉽게 우승한 것 같다. 꾸준히 노력해서 블리즈컨까지 우승하고 싶다.
Q 무실세트 우승인데.
A 이중혁=미드 시즌에 우승하고 잘 나가다가 미라클에 한 번 데인 것이 우리가 한 계단 더 올라갈 수 있던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이스턴 클래시를 하기 전에 밴픽도 잘 정리가 됐고, 팀워크도 좋아져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웨스턴 클래시에서 디그니타스가 전승 우승한 것이 자극이 됐나.
A 이재원=다른 유럽이나 북미팀들이 디그니타스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게 보였다. 그것 때문에 우리도 꼭 전승 우승하고 싶었다.
Q 어떤 경기가 가장 힘들었나. 결승전 1세트 초반에 힘들어보였는데.
A 이재원=결승전 1세트 '파멸의탑'은 초반에 지고 들어간다고 생각했던 조합이었다. 13레벨만 찍으면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A 이중혁=그나마 애먹은 경기는 템페스트와 '불지옥신단'이었던 것 같다. 서로 고레벨까지 가는 상황에서 우리가 이니시에이팅을 잘 걸었다. 경기 시간이나 내용면에서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Q 예전에 비해 중국팀과 격차가 너무 벌어진 것 같다.
A 정원호=EDG에서 '데드게임'이라며 GG 치고 나간 이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중국 메타가 한국 메타와 달라서 SPT 같은 경우엔 한국에서 연습을 하고 싶어 하더라.
A 이중혁=이번에 중국팀에 한국인 선수가 들어갔더라. 중국 리그가 발전하려면 한국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중국팀에 가서 전체적인 상향평준화가 필요할 것 같다.
Q 우승 트로피에 불이 들어온다. 마음에 드는지.
A 강운성= 불빛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웃음)
Q 이스턴 클래시 일정이 너무 빠듯한 것 같은데, 대회에 개선을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강운성=개인적으로 다리가 불편한데 무대가 많이 불편해 본체 위에 발을 올리고 게임했다. 방음 부스가 없는 것도 불편했다.
A 정원호=무대를 잘 못 만든 것 같다. 발 밑에 뭐가 있어서 다리가 불편했다.
A 이재원=시간대는 다 괜찮은데 마지막 날 첫 경기를 패자조 먼저 했으면 좋겠다. 승자조에서 이긴 팀은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
A 이중혁=다음주에 바로 HGC KR 풀리그가 시작된다. 웨스턴 클래시는 이스턴 클래시 때 쉴 수 있겠지만 우리는 웨스턴 클래시 할 때도 연습 때문에 사실상 쉬지 못했다. 아예 합쳐서 동시에 진행했으면 좋겠다. 의자도 아쉬웠다. 앞으로 쏠리는데 보완이 안됐다. 조금 더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
Q HGC KR 페이즈2 2라운드가 곧바로 이어진다.
A 이중혁=1라운드 때 미라클에 져서 마음이 상했는데 이번엔 다 이기고 싶다.
A 임진우=미라클에 진 것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1위를 해야 블리즈컨 직행이기 때문에 2, 3등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1등만 생각하겠다.
A 채도준=블리즈컨 직행이 최우선 목표다. 블리즈컨에서 잘할 수 있도록 더 발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A 이중혁=젠지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많은 응원 받은 것 같아 기뻤다. 먼 길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고의 모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